거창은 독특한 곳에 위치해 있다. 전북의 아래와 경남의 서북쪽 경계에 있다.
비교적 고원 지대여서 교통이 불편했으나 88올림픽고속도로가 생기면서 이 지역도 발전하기 시작했고 2000년대에 접어들면서 거창군의 이미지는 사과 산지에서 승강기산업밸리로 바뀌기 시작해 거창 하면 ‘한국 승강기산업의 허브’로 통한다.
거창 인구가 6만명을 넘어서면서 부족한 스포츠 시설에 대한 필요성이 끝없이 대두됐다. 결국 기존의 실내체육관이 있던 자리에 대규모로 보완해서 짓기로 했다. 4년여의 기간 동안 400억원의 공사비를 투입해 20만평 부지에 축구장, 인라인스케이트장 뿐만 아니라 지역 주민을 위해 중앙에 호수와 골프연습장까지 만들었다. 주민들의 만족도는 어느 도시보다 크고 활용도도 뛰어나다.
준공되자마자 경남FC와 대구FC의 프로축구 경기가 열렸고, 울산 학성고 축구단까지 전지훈련을 올 정도로 훌륭한 시설을 갖추고 있다. 2010년 5월에는 경남 청소년한마음축제와 사과마라톤대회까지 열려 지역 경제에 큰 도움을 주었다.
무엇보다 주민 활용도가 높다는 점은 사업이 성공적이었다고 볼 수 있는 중요한 단초가 된다. 거창 스포츠파크는 지역 인구에 비하면 대단히 훌륭한 시설이다. 그러나 교육도시라는 명칭에서 보듯, 학교가 워낙 많아 쓰임새가 적지 않다.
2011년 초에 스포츠파크 안에 수영장까지 개관하게 되면 군민들의 사랑을 더욱 많이 받을 것으로 보인다.
전문보기 : http://17region.pa.go.kr/book/2010_rd20/17.pd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