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외경제정책연구원은 보고서를 통해 글로벌 경제위기 이후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했던 독일 경제는 현재 빠른 추세로 위기 이전의 경제 상태를 회복하고 있는데 독일 경제회복 요인을 살펴보고, 평가 및 향후 전망을 제시하였다.
- 독일 경제회복 요인으로 세가지를 들 수 있음. 첫째, 대외적 환경 요인으로 중국을 필두로 한 신흥경제권과의 교역 증진, 둘째, 독일 내 구조적 요인으로는 제조업 기반의 산업을 바탕으로 한 지속적인 연구개발 투자, 유연해진 노동시장, 건전한 국가재정 운영 등이 있음. 셋째, 정책적 기여 요인으로는 독일 정부가 세 차례의 경기부양책을 실시하여 글로벌 경제위기 이후 침체된 국내경기를 활성화시켰다는 점을 들 수 있음.
- 수출호조가 주도한 독일의 경기회복은 유럽 경기회복의 견인차 역할을 하고 있으며, 독일 정부의 재정건전성 확보에 대한 확고한 의지로 인해 2011년 이후 재정상황 개선과 함께 견조한 경제성장이 지속될 것으로 전망됨.
- 다만 ECB의 기준금리가 상승한 가운데 주변 EU 국가들의 재정위기 지속, 에너지 가격변동, 중국경제의 성장둔화 등 외부적 위험요소가 독일의 성장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도 있으며, 현 정권에 대한 지지도 하락 또한 향후 메르켈 총리 및 우파연정이 계획하고 있는 정책 시행에 차질을 가져올 수 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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