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진청, 농업인 성공경영비법 모아 사례집 발간 -
농촌진흥청(청장 김재수)은 급변하는 농업환경을 딛고 농업을 성공으로 이끈 우수사례 49건을「2010 우수경영사례집(현장에서 찾은 농업경영의 지혜)」으로 발간했다.
농촌진흥청은 지난 1년 동안 200여 우수농가를 선정해 조사하고, 이중 100농가를 심층취재한 후 50여 농가를 최종 선발하여 우수 농업인들의 경영 노하우와 현장경험을 기록했다.
2010 우수농업경영 사례집은 밖으로 공개하기 꺼리는 고급노하우가 고스란히 숨어 있다. 인터뷰조차 마다하는 우수농업인들의 성공이야기를 어렵게 취재해 그 내용을 빠짐없이 기록했다.
성공 노하우는 앞서 나가는 농업인의 지적재산이자 마케팅과 비즈니스 전략의 보물창고로 사례 하나하나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가공, 친환경, IT 접목, 수출 등에서 뛰어난 역량을 발휘해 성과를 이루어 낸 사례들이 눈에 띈다. 최근 생산에 가공, 체험, IT를 농업경영에 도입해 차별화한 사례에서 색다른 맛을 느낄 수 있다.
경쟁이 너무 심해 레드오션이라 불리는 감귤시장에서 품질수준에 따라 3가지 브랜드로 출하하고, 가격대별 고객층도 확보함으로써 품질관리를 경영성과로 연계한 사례는 상중하품에 따른 품질관리 노하우를 농장에 곧바로 적용할 수 있다.
지역농업의 새로운 가치를 발견한 사례로, 춥기로 유명한 강원 철원의 입지를 장점으로 바꾼 발상의 전환사례도 눈길을 끌었다.
2010 우수사례집은 사례중심적 서술방식에서 벗어나 비즈니스와 마케팅, 경영혁신, 지속가능성, 비용절감, IT, 글로벌경영 등 농업현장의 핵심주제에 대해 간단하면서도 쉽게 읽을 수 있는 경영이론도 소개해 두었다.
또한, 사과, 단감, 한우, 돼지 등 품목별 우수사례, 체험 및 교육농장을 통한 우수 경영사례, 버섯식초, 곶감한과 등 보기 드문 가공식품의 우수사례도 담겨있다.
우수사례집에 담긴 우수 경영인은 새로운 기술 도입의 두려움을 이겨내고 자신의 농장에 적용하고 있었다. 고객의 속마음을 꿰뚫어 보고, 고객이 오히려 감사해 하는 농업경영의 달인을 만날 수 있다.
각고의 노력 끝에 탄생한 우수 경영인들은 자신의 일이나 고객과의 관계에서 엄청난 책임감을 가지고 있다. 그들은 성실하고, 겸손하며, 정직하다. 고객이나 업체와의 협상에서 상대방을 감동시키는 협상능력도 가지고 있고, 고객과의 약속은 끝까지 지키고 있었다.
앞으로 농진청은 지속적으로 우수사례를 발굴하고 우수한 농업인의 명예를 진작시키기 위해 우수농업경영인 시상제도를 강화하고, 우수 농업인이 많이 나올 수 있는 실질적인 지원방안도 늘려갈 계획이다.
이 사례집은 전국 농업기술센터에서 열람할 수 있으며, 오는 10일부터는 www.amis.rda.go.kr에서도 만날 수 있다.
우수 농업인들의 전화와 홈페이지도 자세히 열람할 수 있어 농업인들에게 좋은 벤치마킹 교과서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문의] 농촌진흥청 기술경영과장 이병서, 기술경영과 김사균 031-299-23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