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동안 농어업인 단체와 농업전문가 등에서, 꾸준히 제기해 온 농정개혁 방안의 일환으로, 민간의 자발적 농정 참여를 위한「농정협의체 설립」의 필요성을 주창해 왔다.
 
 ❍ 특히, ‘98년도 농업회의소 설치 실패에 따른 경험과 국내외적 농업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서는 민간 주도의 농정협의체인『농어업회의소 설치』가 절실하다는 필요성 대두
 이에 정부는 ‘10년도에 이어, 금년에도 공모를 통해 서류심사와 전문가 공개평가 등을 거쳐 최종 4곳(시·군)을 선정한 후, 해당 지역의「시군 농어업회의소」가 조기에 정착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할 예정이며, 향후 한국형 농어업회의소가 안정적으로 뿌리를 내릴 수 있도록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 금년도 시범사업은 ‘10년도 시범사업 성과와 문제점, 그 동안의 중앙단위 논의기구의 의견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반영한  “2011년도 시범사업 세부추진계획”에 의거 금년 말까지 차질 없이 추진할 계획임.
 
 ❍ 아울러, 민간단체에서 운영되는 중앙단위 논의기구의 의견 등도 수렴·반영하기 위해 워크숍 등 다양한 논의의 場(가칭, 농어업회의소 설립 준비회의)도 계속 지원할 예정임.
 
 ❍ 참고로 농어업회의소는 민간 자발적 기구임을 존중하여 정부역할은 조력자로서 최소한(간접지원)으로 한정하여 지원하고 있음.
     * 간접지원 : 교육․컨설팅지원, 핵심리더 육성과정 및 중앙단위 논의기구 운영 지원
 
  ※ '11년도 시범사업의 경우, 민간단체에서는 ‘11년도에 7개소 추가확대(’10년 3곳 건의)를 건의하였으나 지역간 편차 등 ‘10년도 시범사업 결과 나타난 문제점과 다양한 변수를 감안하고, ’11년 추가 시범지역과의 동반 및 조기 연착륙 유도 등을 고려하여 개소 수 확대보다는 내실 있게 추진하는 것이 더 필요하다고 판단함.

<2010년 시범사업 추진 사항>

 ⇒ 전년도 첫 시범사업을 살펴보면, 민간단체의 건의를 받아 들여, 1차 서류심사와 2차 전문가 공개평가 등을 거쳐 3곳(강원 평창, 전북 진안, 전남 나주)을 시범사업자로 최종 선정, 그 동안 교육․컨설팅지원과 운영 매뉴얼 작성 및 그에 따른 사무소 개소, 설립추진단 구성, 정관, 조례, 비영리사단법인 설립 등의 절차가 지역간 다소 편차를 두고 현재 진행 중임

 향후,「시군 농어업회의소」는 자문 등의 낮은 단계에서부터 지역별 특성과 역량에 따라 지역농정의 기본방향 설정이나 지역현안 등에 대한 협의․조정에 꾸준히 참여하는 등 농정파트너로서의 역할과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지역에서 안정적인 농정협의체로 정착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 중장기적으로는 지역의 민의를 대변하고 정부의 포괄보조금제 도입과 그 외 지역 현안 및 중요 사업 등을 종합․조정하거나 자체 수익사업을 통한 재정자립 등의 역할이 요구되는 만큼, 그 필요성과 중요성도 날로 커질 것으로 예상되고,

 ❍ 이를 위해서는 지역 농어업회의소에게 민간 주도하의 자주적 대의기구로서의 농어업인에게 실질적인 농정 참여의 기회가 주어져야 하며, 의사결정 과정도 민주성․자주성․전문성을 확보하는 한편, 재정적 자립기반을 마련하는 것도 매우 중요한 당면 과제로 대두될 것으로 보며,
 
 ❍ 또한, 시·군은 새로 도입되는 지역 농정협의체의 효과성을 극대화할 수 있도록 농어업회의소 설립 목적과 취지를 이해하고 본 회의소의 건의사항이나 의견 등이 지역농정에 시스템적으로 반영되도록 지속적인 노력이 필요할 것임.
 끝으로, 농어업회의소가 안정적으로 구축되었을 경우, 대의기구로서의 본래의 목적과 자립기반 등을 갖추어 농어업·농어촌분야의 정책결정시, 정책파트너로서의 역할과 책임을 다할 것으로 예상된다.

 ❍ 이와 같이 농어업회의소가 정착되었을 경우 지역농정에 대한 투명성 확보는 물론, 민주적 절차 등을 제고함으로써 중장기적으로 성숙된 대화·토의 문화 정착과 농어업의 경쟁력 강화와 농어촌 진흥에 기여할 것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