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나주의 영산강 승촌보를 지나는 자전거 행렬.

국토해양부는 강에 대한 친근감을 유발하고 4대강을 중심으로 한 지역관광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해 내년부터 4대강 자전거 길을 이용한 ‘4대강 자전거 길 종주 인증제’를 도입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제도는 4대강 자전거 종주노선 50㎞마다 인증센터(18개소)를 설치해 패스포트 발급, 구간완주확인을 위한 출발·도착 스템프 등 인증관리를 통해 4대강 종주구간 완주 시 인증서 및 인증메달을 수여하는 방식으로 운영하게 된다.

올해 말까지 준비기간을 거쳐 2012년 초부터 4대강 자전거 길 종주인증제를 시행하게 되며, 2016년까지 인라인·도보·마라톤·카약·조정 등으로 확대하는 한편, 중장기적으로는 관계기관 협의를 통해 4대강 종주인증을 봉사활동 인증과 연계시키는 방안을 검토해 건강복지차원에서 다양한 파급효과를 유발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통해 전 국민의 건강을 증진하고 국토사랑 분위기 확산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도모함은 물론, 제주 올레길, 스페인 산티아고 길과 같이 세계적인 명품 자전거종주길로 도약시켜 외국 자전거 마니아들의 방문도 유도하는 등 일석이조의 효과를 거둘 수 있는 국민적 축제로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국토부는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