접경지에 전국 첫 숙박형 주말농장  
道, 2012년까지 70억 투입 50동 이상 대규모 단지 2곳 설립

[경인일보=조영달기자]경기도는 1일 접경지역에 전국 최초로 대규모 체재형 주말농장 단지 2곳을 조성한다고 밝혔다.

도는 2011년 국가균형발전특별법에 따른 접경권 초광역개발사업으로, 2012년까지 국비 49억원을 지원받아 총 70억원을 투입, 50동 이상의 체재형 주말농장 단지를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도는 현재 파주와 고양, 김포, 양주, 동두천, 포천, 연천 등 도내 7개 시·군을 우선 대상지역으로 검토중이며, 2곳을 최종 선정한다는 방침이다.

새로 조성하는 대규모 주말농장은 숙박시설의 동당 규모를 기존 495㎡에서 330㎡로 축소하고, 동당 임대료는 480만원에서 320만원으로 낮춘다.

지금까지 조성된 일반 주말농장은 농장 1곳당 숙박시설이 5동 정도로 수가 적고, 임대료가 높아 많은 사람이 이용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여기에 소규모이다보니 주차장 같은 공동시설을 만들기도 어려웠고, 이동시간이 많이 소요돼 접근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한편, 도내에는 경기북부지역을 중심으로 일반 체재형 주말농장 13곳이 조성돼 있으며, 올해 안에 4개소가 추가로 문을 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