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개업체 유치 … 607억투자·845명 고용창출 저렴한산업용지·수도권접근성 등 여건충족

서산시가 수도권 규제 완화와 지속적인 경기침체 속에서도 상반기에만 올해 기업유치 목표에 육박하면서 기업유치에 호조를 보이고 있다.

4일 시에 따르면 6월 말 현재 수도권 이전 기업 29개 등 모두 35개(25만 6929㎡) 기업을 유치해 607억 원의 투자를 이끌어 내고, 845명의 고용창출을 가져온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유치한 기업 30개를 이미 넘어선 수치이고 올해 전체 기업유치 목표인 40개에 육박하는 것으로, 시는 올해 기업유치 목표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조만간 시의 기업유치에 날개를 달아 줄 수 있는 국내 굴지의 대기업 1~2곳이 서산일반산업단지에 자리잡을 것으로 알려져 관련 기업들의 입주도 덩달아 잇따를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시는 수도권이나 인근 천안·아산·당진지역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50만~60만 원대의 산업용지와 수도권에서 1시간대 접근이 가능한 지리적 여건, 중부권 물류 항만 기지로 떠오르고 있는 대산항 등 기업하기 좋은 여건이 불황 속에서도 서산으로 기업들이 몰리는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이와 관련 유상곤 시장은 지난 1일 취임식에서 임기동안 200개의 기업유치와 5만 명의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및 서민경제 활성화를 위해 기업유치에 앞장 설 것을 시민들에게 약속했다.

서산시 관계자는 “불황 속에서도 서산만이 가지고 있는 좋은 여건 때문에 기업들의 입주 문의가 잇따르는 상황”이라며 “서산테크노밸리나 서산1·2일반산업단지 등 미래를 보고 전략적으로 조성한 대규모 산업단지가 시 발전의 성장동력으로 지역경제를 활성화 하는데 큰 몫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충청투데이 박계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