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6억 투입 5년간 추진 지원센터·산단도 조성

대전을 '나노융합의 허브(Hub) 도시'로 육성하기 위한 민선 5기의 야심찬 프로젝트가 시작됐다.

대전시는 정부의 나노융합산업 발전 전략에 맞춰 지식경제 기술혁신사업으로 지식경제부와 '나노융합상용화 플랫폼 촉진 및 활용사업'을 공동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나노융합산업은 염홍철 대전시장의 공약사항으로 '나노융합상용화 플랫폼 촉진 및 활용사업'을 통해 '나노 융합산업 협력기구'를 설립, 운영하게 된다.

특히 나노기술기반으로 산업고도화를 촉진해 신산업·신시장 창출의 기반을 제공하는 '국가 나노융합산업 리딩센터'를 지역에 유치, 나노산업을 육성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시는 이를 위해 총사업비 106억 원을 투입(국비 56억 원 포함), 5년간 추진하며, 전략적 나노융합산업 육성을 통한 국가 나노융합 산업단지 기반조성과 글로벌 기술경쟁력 확보, 나노융합산업활동 촉진, 나노부문 인프라 활용제고, 신산업·신시장 창출시스템을 구축하게 된다. 시는 또 산·학·연 공동 컨소시엄 기술 개발과 국내외 산업클러스터 특성 현황을 분석해 관내 산업단지 활성화를 위한 자료를 제공하고, 나노분야 민간투자 활성화 촉진을 위한 다양한 홍보 기획을 통해 기술사업화 여건을 조성할 방침이다.

실제 나노융합상용화 플랫폼 촉진 및 활용 사업 추진을 위한 '나노융합산업협력기구'는 한국기계연구원 연구동에 설치되며, 협력기구 출범 현판식과 글로벌 포럼은 오는 10월경이다.

시는 이와 함께 기능성 나노소재 사업화지원 센터를 대덕테크노밸리 내 한밭대 부지에 총사업비 152억 원(국비 87억 원 포함)을 투입해 현재 건립 중에 있으며, 대덕특구 신동지구에 오는 2013년 완공을 목표로 99만 2000㎡의 나노 산업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대덕연구개발특구에서도 기존 인프라를 연계한 혁신적 네트워크를 구성하고, '나노융합산업협력기구'를 기반으로 한 토털 기술지원 시스템을 구축할 경우 지역은 물론 지원을 희망하는 기업들까지 맞춤형 지원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그 파급 효과는 매우 클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충청투데이 박진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