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산업 거점·환황해 교두보 건설 등 4개목표

R&D 기반의 동북아 첨단산업 중심지대 구축을 목표로 하는 충청광역경제권 장기발전 전략이 추진된다.

대전, 충북, 충남 3개 시·도지사를 공동 위원장으로 하는 충청권광역경제발전위원회는 지난 2월 첫 회의에 이어 12일 대전시 유성구 도룡동 대덕테크비즈센터 4층 중회의실에서 제2차 회기를 개최하고 충청광역경제권 장기발전 구상 및 추진전략을 논의했다.

또한 2010 광역연계협력 사업도 주요 의제로 진행했다.

'충청광역경제권 장기발전 구상 및 추진전략'은 2020년까지 충청권 3개 시·도의 상생발전과 비전을 제시하는 것으로 지난 1월부터 충청권역 내 대학교수 및 전문가들이 공동 발전방안을 준비해 왔다.

지금까지 충청권 3개 시·도가 공동으로 장기발전구상을 수립한 사례가 없었고 충청권 전체의 미래상과 상생발전 전략을 모색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충청광역경제권 장기발전구상 계획은 'R&D 기반의 동북아 첨단산업 중심지대'라는 비전과 신성장 동력을 주도하는 첨단 산업거점, 대한민국 과학기술 R&D의 중추거점, 환황해 교두보건설, 첨단과 문화환경이 융합된 신지역 창출 등 4개 목표로 추진된다.

이를 위해 핵심 거점 및 지역 거점간의 클러스터화를 추진하고 신성장 동력산업 및 녹색기반의 융.복합산업을 육성키로 했으며 IT.BT 과학기술의 R&DB허브 기반 및 선도·전략·특화산업을 연계한 첨단과학비즈니스지구를 조성한다.

2010 광역연계협력 사업은 중앙부처의 평가를 거쳐 최종 6건이 선정됐다. 선정 사업은 ▶미래사회 적응을 위한 대충청권 녹색생태관광사업 ▶뉴(New)-IT 부품 패키징산업 육성사업 ▶태양전지의 효율 극대화를 위한 전자전달증대장치 연구 개발 ▶비금속광물자원을 활용한 저탄소 산업육성사업 ▶뉴(New)-IT 부품 및 부품산업용 금형 열처리 기술지원 사업 ▶생체진단 의료기기용 핵심센서 및 키트 개발사업 등이다.

이들 6건의 사업은 올해부터 2012년까지 3년간 총 537억원(국비 316억원)이 투입된다.

올해는 국비 97억원을 포함해 지방비 56억원 등 총 166억원이 우선 투입될 예정이다.

2010년 하반기에는 충청광역권 발전에 대한 아이디어 공모, 충청권 광역유관기관협의회 운영, 충청권 자문단 운영지원, 광역경제권 선도산업 및 인재양성사업 협의회 운영 등 실질적인 충청광역경제권 거버넌스의 구심점 역할을 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충청권광역위는 정부가 전국을 수도권, 충청권, 호남권, 대경권, 동남권, 강원권, 제주권 등 '5+2 광역경제권'으로 설정함에 따라 충청광역경제권의 지역발전업무를 추진을 위해 2009년 9월21일 출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