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와 전남도는 7일부터 이틀간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 관계기관 워크숍을 충남 예산 리솜스파캐슬 리조트에서 개최한다.
15개 이전 공공기관과 지자체, LH공사 등 3개 사업 시행사에서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워크숍은 혁신도시 건설이 본격화됨에 따라 혁신도시 건설과 이전기관 이전 추진상황 등을 중간 점검하는 자리다.
이전 기관 임직원들의 지방이전 적응을 돕기 위해 광주발전연구원의 ‘이전기관 및 임직원 조기정착 지원 프로그램’에 대한 주제발표와 고려대 강수돌 교수의 ‘서울을 떠난 행복, 지방생활이야기’를 제목으로 한 체험담도 소개됐다.
혁신도시 건설 관계기관은 이전 공공기관의 부지매입과 청사설계가 본격화됨에 따라 이전 공공기관과 연계한 기업유치 활동을 추진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한편, 광주·전남혁신도시로 이전하는 15개 공공기관 중 부지매입을 완료한 곳은 한국전력 등 7개 기관이고, 한국농어촌공사 등 8개 기관은 청사설계에 착수했다. 이 가운데 농어촌공사와 사학연금관리공단은 올 하반기에 청사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한편, 시는 이전기관 청사 신축공사와 관련해 지역 건설업체 참여를 위해 현재 고시금액(76억원) 미만 공사에만 적용하는 ‘지역의무 공동도급제’를 4대강 살리기사업과 같이 혁신도시 이전기관 청사신축 공사에도 공사금액에 관계없이 일괄 적용해 줄 것을 기획재정부 등에 수차례 건의한 바 있다.
시 관계자는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로 들어오는 지방이전 대상 기관들에 대한 이전계획 승인이 지난 5월말 모두 완료돼 그동안 혁신도시 건설이 그릇을 만드는 데에 중점을 뒀다면, 이제부터는 그릇을 채우는 데 초점이 맞춰져야 한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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