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나주시는 금천과 산포면 일대에 건설중인 광주·전남 혁신도시조성사업이 공정률 40%를 넘어서는 등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나주시는 착공 3년을 하루앞둔 현재 LH(한국토지주택공사) 구간이 48%를 보이는 등 올 연말까지 55%대를 달성할 계획이다.

한국전력, 한전KPS, 전력거래소, 농업연수원 등 9개 기관이 청사설계를 발주했으며 농수산물유통공사 등 12개 기관이 부지매입 계약을 마무리했거나 올 연말까지 끝낼 계획이다.

우정사업정보센터가 건축허가에 이어 내년 1월 처음으로 청사 착공에 들어간다.

이전 기관들을 중심으로 유관기관 이전과 설립 등도 잇달아 방송통신위원회 전파연구소가 녹색방송통신진흥센터 설립을 추진하고 있으며 한국전력은 통합데이터센터를 구축하고 우정사업정보센터는 우편정보시스템 이전을 추진 중에 있다.

나주시 관계자는 "공공기관 이전에 속도가 붙으면서 교육과 주거, 의료시설 등 이전기관 임직원 등을 위한 정주대책과 행정 지원책을 마련해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공동혁신도시는 사업비 1조4천억원이 투입돼 나주시 금천면과 산포면 일대 731만5천㎡(221만평)에 한전 등 공공기관 17곳이 이전하며 2012년말까지 조성이 완료될 계획이다.

(출처: 연합뉴스 송형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