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동·영주지역에 조성되는 한국문화테마파크를 비롯해 3대 문화권 8개 선도사업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경북도는 2008년부터 광역경제권 선도프로젝트로 추진 중인 '3대 문화권 문화·생태 관광기반 조성사업'에 대해 기획재정부가 한국개발연구원(KDI)에 의뢰해 경제적 타당성을 검토한 결과, 경북지역 8개 사업(1조6천72억원)과 대구지역 1개 사업(482억원)에 모두 1조6천554억원의 사업비를 확정했다고 1일 밝혔다. 이 사업은 2016년까지 완료될 예정이다.

유교·신라·가야 3대 문화권과 낙동강·백두대간·낙동정맥의 녹색생태축을 묶는 이 사업은 경북만이 가진 탁월한 문화·생태자원을 활용, 경북도와 대구시가함께 미래 먹을거리를 준비한다는 전략에서 진행되는 사업이다. 특히 국책사업인 광역경제권 30대 선도프로젝트 중 하나인 이 사업은 경북의 관광환경을 획기적으로 바꿀 수 있는 역점사업이다.

이번에 선도사업으로 선정된 8개 사업은 △세계유교선비문화공원 △한국문화테마파크 △가야국역사루트 재현 및 연계자원 개발 △신화랑·풍류체험벨트 △삼국유사 가온누리 △낙동강이야기나라 △황악산 하야로비공원 △녹색문화상생벨트 등이다.

김관용 경북도지사는 "3대 문화권 사업을 내실있게 추진해 우리나라의 고유한 가치와 문화를 만끽할 수 있는 '경북 관광'을 만들어 다음 세대가 풍성한 열매를 맛보는 '미래 경북'을 창출하겠다"고 밝혔다.

<출처: 영남일보/2010.12.02/전영기자 younger@yeongna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