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와 경기도가 28일 발표한 경기만 일대 '경기도 서해안권 발전종합계획'에는 신규 사업들이 대거 포함됐다.

2020년까지 국비와 지방비, 민간자본 등 6조6천여억원이 투입되는 이번 종합계획은 ▲국제비즈니스 거점 및 환황해 협력체계 조성 ▲ 초일류 첨단산업벨트 구축 ▲글로벌 해양생태·문화 관광벨트 조성 ▲역내외 연계 인프라 구축 등 4개의 추진전략으로 나뉘어 총 36개의 단위사업으로 구성됐다.

이 가운데 신규 사업은 추가검토사업과 경기·충남·인천·전북 등 4개 시·도 공동사업, 광역경제권 선도사업을 포함해 15개에 이른다.

우선 화성호 일대 간척지에 서해안 간척지에 그린기술 연구개발(R&D) 기반조성사업을 위한 그린카 연구개발단지(660만㎡)와 푸드·바이오 연구개발단지(174만5천㎡)가 들어선다.

이 사업은 2012년 착공해 2020년 마무리될 예정이다.

또 시화호 옆 시흥시 토취장에 국비와 민자자본 등 4천700여억원이 투입되는 그랜밸리(452만7천㎡) 및 그린에너지 소재부품 산업단지(194만㎡)가 조성된다. 그린밸리에는 부품소재산업 지원시설·신재생에너지 시제품 연구개발 시설 등이, 그린에너지 소재부품 산업단지에는 녹색 신·재생에너지 관련 시설들이 갖춰진다.

대부도와 선감도에는 264만㎡ 규모의 신재생에너지 관련 산업과 녹색 농생명 산업생산 및 연구개발당지가 집약된 대부·선감 신재생에너지 산업단지가 조성된다.

안산 MTB 인근에는 3천400여억원의 사업비가 투자돼 아시아 역사문명관, 아시아 국가관 등으로 꾸며지는 33만㎡ 규모의 아시아컬처빌리지가 조성되고 화성 선사박물관도 2020년까지 들어설 예정이다.

안산 MTB 인근에는 2012년부터 2013년까지 3천400여억원이 투자돼 아시아 역사문명관, 아시아 국가관, 아시아 인물관 등으로 꾸며지는 33만㎡ 규모의 아시아컬처빌리지가 조성된다.

안산 대송지구에는 신재생에너지 테마파크(739만천㎡)와 신재생에너지 체험마을(49만㎡) 등으로 꾸며지는 신재생에너지 복합 체험지구가, 선감지구에는 호텔, 전문쇼핑몰, 해수스파, 카페, 야외공연장 등이 들어서는 31만1천㎡ 규모의 선감 바다레저타운이 각각 건립된다.

경기도와 인천시가 공동 시행하는 한강, 임진강 하구 관리를 담당하는 하구역센터도 2013년까지 강화 또는 김포에 들어서고 3천9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화성 장안과 안산 초지동을 연결하는 국도 77호선(28㎞)이 연계 확충된다.

이와함께 4개 시·도 공동 사업으로 국제관광객 유치를 위한 크루즈 기반 구축, 서해안권 항만 열차 페리 도입방안 연구, 환황해권 포트 얼라이언스 구축연구사업 등도 추진된다.

정부 장기 과제로 서해안 초고속 스마트 하이웨이도 건설이 검토된다.

<출처: 인천일보/2010.12.29/이종철기자 jclee@itime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