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경을 초월한 초광역경제권 형성을 추구하는 부산과 일본 후쿠오카시가 자동차부품산업분야 발전 협력을 적극 모색하고 있다.

부산시는 14일 오후 4시 부산 영주동 코모도호텔에서 자동차산업 관련 관계자, 유관기관 전문가 및 후쿠오카시 초청연사 등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부산-후쿠오카 자동차부품산업 협의회를 개최한다고 13일 밝혔다.

이날 협의회는 지난해 5월 부산국제모터쇼 부대행사로 진행됐던 ‘제2회 부산-후쿠오카 자동차산업 협의회’와 9월 후쿠오카시를 방문, 협의한 실무자 회의에 이어 3번째 열리는 것이다.지난 협의회에서 지역기업이 요청한 부산-후쿠오카 자동차산업에 대한 최근 분석자료와 일본 자동차부품산업에 대한 진출 가능성 논의가 진행되는 등 양 도시간 본격적이고 구체적인 협력을 도모한다.

이날 부산경제연구소 김형구 소장이 ‘부산-후쿠오카 자동차부품산업 현황분석’ 보고에서 최근 후쿠오카 및 큐슈지역을 방문, 조사한 내용을 통한 양 도시간 교류협력 방안을 구체적으로 제시한다.또 큐슈국제대학 경제학부 경영학과 오자와 교수가 ‘북부큐슈지역과 한국동남부지역의 산업 연계방안’이라는 발표를 통해 양 지역의 자동차부품산업 교류 현황을 소개하고 후쿠오카를 거점으로 하는 키타큐슈와 한국 동남부지역의 자동차부품산업 연계 방안을 내놓을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기계부품소재 중심의 부산과 전기전자산업이 발달한 후쿠오카 양 도시 산업을 융합할 수 있는 미래 친환경자동차산업에 대한 지속적인 교류협력으로 자동차산업분야에서 동남권과 큐슈권을 연계하는 초광역경제권 발전을 선도, 양 도시의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출처: 파이낸셜뉴스/2011.01.13/노주섭 기자 roh12340@fn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