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특별자치도는 오는 6월 제주지역에 한해 제주맥주 예비 시제품이 출시돼 도민·관광객들이 맛볼 수 있을 것이라고 6일 밝혔다.

이를 위해 지난달 25일 남원읍 한남리 소재 제주감귤복합가공공장에 연간 60㎘ 생산 규모의 파일롯 플랜트 설치사업을 계약하고 5월에 완료하기로 했다.

지식경제부 광역경제권선도산업의 R&D 연구과제인 파일롯 플랜트 설치사업은 제주도개발공사가 2010년 10월∼2012년 4월 국비 15억원을 지원받아 추진하는 것으로 프리미엄 제주맥주 개발에 전초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또 독일 브루마스터 출신인 보리스 데 메조네스씨를 프리랜서로 채용한 데 이어 제주맥주 성분분석 전문가 2명을 추가로 채용했다.

이와 함께 제주도농업기술원은 지난해 11월 제주맥주의 원료인 백호보리를 파종한 데 이어 맥주공장 설립 등 사업 추진 일정에 따라 백호보리 재배면적을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제주도는 3월중 맥주사업 추진 주체를 결정하기 위한 타당성 용역을 발주해 6월중 완료하고 유관기관 의견 청취, 주민 공청회, 사업자 공모 등 절차를 밟을 계획이다.

도 관계자는 “제주맥주 예비 시제품이 출시되면 도민·관광객들이 제주맥주의 맛을 볼 수 있을 것”이라며 “제주산 백호보리와 청정 화산암반 지하수로 만든 제주 생맥주 시제품은 2012년 6월 출시 목표로 잡고 있다”고 말했다.

<출처: 제민일보/2011.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