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그리드법인 ‘지능형 전력망 구축 및 이용에 관한 법률'이 국회를 통과함에 따라 제주 스마트그리드 실증단지 조성 사업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스마트그리드법은 스마트그리드 산업을 체계적으로 육성하기 위한 방안을 담고 있는데 지난달 29일 국회를 통과했다.

이 법안이 통과함에 따라 정부는 지능형 전력망을 체계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국가적 차원의 중장기적 종합계획을 수립하게 된다.

정부는 또 지능형 전력망의 안정성과 신뢰성 등 공익 확보를 위해 사업자의 체계적 관리 및 지원에 나서는 것은 물론 지능형 전력망 기기 및 제품, 서비스 등에 대한 인증, 지능형 전력망 정보의 제공 및 공동 활용, 보호 장치 등을 마련하게 된다.

이처럼 스마트그리드법 국회 통과로 지능형 전력망 사업 육성책과 표준화 등이 본격적으로 추진됨으로써 제주 스마트그리드 실증단지에 긍정적 영향이 미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제주 스마트그리드 실증단지 사업은 이달 중으로 1단계가 완료되면 다음 달부터 2013년 5월까지 2단계 사업이 추진된다.

이에 따라 스마트미터, 지능형 가전제품이나 전기자동차 등을 활용, 전력 수요를 감축하고 그 실적에 따라 보상을 받는 상시 수요관리시장이 개설된다.

또한 오는 7월부터는 계절 및 시간대 별로 2~3단계로 차등화한 계시별 요금제가 시범 운영될 예정이다.

제주도 관계자는 이와 관련, “스마트그리드법이 국회를 통과함에 따라 기업 투자와 수익 모델 창출이 본격적으로 이뤄질 것”이라며 “제주 스마트그리드 실증단지 사업은 물론 거점도시 추진에도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출처: 제주일보/2011.05.02/김승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