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주에 건설 중인 광주·전남 공동혁신도시(‘빛가람 혁신도시’)에 자율학교와 공립형 국제고, 특수목적고등학교를 우선적으로 지정, 설립할 수 있게 돼 교육타운 기능을 갖춘 자족형 교육거점도시로 탄생될 전망이다.

국회 혁신도시건설 국회의원모임 대표로 있는 최인기 의원(민주당, 나주·화순)은 2일 혁신도시의 교육여건 개선을 위해 관할 지방자치단체의 장이 혁신도시에 자율학교와 공립형 국제고, 특수목적고등학교를 우선적으로 지정해 줄 것을 광역시·도와 특별자치도 교육감에게 요청할 수 있도록 하고, 요청을 받은 교육감은 해당 혁신도시에 동 학교를 우선적으로 지정·설립할 수 있도록 하는 ‘혁신도시지원특별법’ 일부 개정안이 지난달 29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이번에 국회를 통과한 ‘혁신도시지원특별법’에는 부동산을 매입할 수 있는 기관을 지방자치단체,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공공기관 및 지방공기업으로 확대해 전남도를 비롯한 나주시 등 지방자치단체의 학교용지, 산·학·연 부지 등 공공용지 매입·공급 및 유치가 가능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최 의원은 이어 “나주 빛가람 혁신도시는 공공기관이 먼저 이전한 뒤 기업과 연구소를 불러들이고 지역 대학들과 유기적인 네트워크를 형성함으로써 산·학·연이 함께하는 광주·전남지역의 신성장동력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며 “현재 나주 혁신도시 부지 조성 공정률은 60%를 넘어섰고, 한국전력 등 11개 기관이 부지매입 계약을 체결하고 청사설계를 발주한 상태이며, 지난달 26일 우정사업정보센터 청사착공을 시작으로 6월부터 한국전력공사, 농업연수원 한전 KPS 등이 청사 착공을 준비 하는 등 차질 없는 업무추진으로 내년 말까지 공공기관 이전완료 및 빛가람 혁신도시 건설이 완공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출처ㅣ광주매일신문ㅣ2011.05.03ㅣ김진수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