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덕·광주·대구 등 연구개발특구가 세계 초일류 혁신클러스터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기 위한 국제 행사가 대전에서 열린다.

지식경제부와 연구개발특구지원본부는 오는 18,19일 이틀간 대전컨벤션센터에서 ‘제5회 국제 혁신 클러스터 컨퍼런스(ICIC Daedeok 2011)’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융합, 개방시대의 혁신 클러스터'를 주제로 열리는 컨퍼런스에는 기업 CEO, 전문가 등 46개국에서 600여명이 참석한다. 행사에서는 '융합과 오픈 이노베이션','혁신 클러스터의 역량 강화 및 협력' 등에 대한 활발한 발제와 토론이 이뤄질 예정이다.

또 지난해 IASP(세계사이언스파크 총회) 행사에서 채택된 '대덕선언' 의 '녹색성장 아젠다'도 다뤄진다.

이번 행사에는 세계적 석학들도 참석한다. 이스라엘의 성공요인을 다룬 '창업국가'의 저자 사울 싱어(Saul Singer)'와 혁신 클러스터 분야의 세계적 대가인 미국 MIT 스캇 스톤(Scott Stern) 교수가 기조 연설자로 참석한다.

사울 싱어는 '신생국가 다음은 무엇인가'라는 기조발표를 통해 이스라엘 경제성장 원동력의 분석 결과를 토대로 한국 경제에 다양한 시사점을 제시하고 앞으로의 발전 방향에 대한 예측 및 진단의 시간을 갖는다.

스캇 스톤 교수는 '클러스터와 지역경제 발전' 을 주제로 한국 클러스터 환경의 핵심요소를 평가하고 클러스터 업그레이드를 위한 정부, 기업, 공공기관 등의 정책 우선순위 및 역할 등을 제시한다.

이밖에 △녹색성장 국가정책 △융합과 오픈 이노베이션 사례 △기술융합 활성화를 위한 정부·지원기관의 역할 △미래 혁신 클러스터의 방향 △국제협력과 혁신 △기술사업화와 기술금융 △개도국의 클러스터 사례 등 7개 부문에 걸쳐 총 30여편의 논문도 발표돼 최근의 세계적인 동향을 엿 볼 수 있는 기회도 마련된다.

이재구 연구개발특구지원본부 이사장은 "올해 추가 지정된 광주 및 대구 연구개발특구와 대덕특구를 연계한 △혁신 클러스터 육성방향 △한국형 사이언스테크놀로지파크(STP) 모델의 개도국 적용 등 활로 모색을 위한 다양한 논의도 이뤄질 예정" 이라며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한 협력 및 기술사업화 성과를 높일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특구지원본부는 ICIC 홈페이지(www.icic.or.kr)를 통해 오는 15일까지 참가등록을 받는다.

<출처: 머니투데이 / 2011.05.10 / 허재구 기자>

http://news.mt.co.kr/mtview.php?no=2011051010103197307&type=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