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무청(청장 김영후)은 6월 15일 대구혁신도시 사업지구 내에서 최초로 중앙신체검사소 기공식을 개최하였다.

이날 기공식에는 김영후 병무청장을 비롯한 김범일 대구광역시장, 유승민 국회의원, 오정석 육군 제 2 작전사령부 부사령관, 박무익 지역발전위원회 지역개발국장 및 지역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김영후 청장은 기념사를 통해 “이번 중앙신체검사소 착공을 계기로 공공기관 지방이전 사업이 본격화 될 것이며, 11개 공공기관 이전이 완료되면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 말했다.

중앙신체검사소는 병역의무자의 병역면제 판정 및 정밀신체검사를 받는 최종 병역판정기관으로서 대구혁신도시로 이전이 완료되면, 연간 1만 3천여명의 병역 의무자와 동반가족이 대구지역을 방문하게 되며 이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청사 건축공사가 시작되면서 지역건설회사가 총 건축공사비의 40%이상을 공동도급하도록 한 국가계약법시행령(‘11.2월 개정)에 따라 지역업체의 참여가 확대되어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지역 고용창출에 직접적으로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이번에 착공하는 중앙신체검사소의 경우 총 건축공사비 107억원을 지역업체가 전액 수주하였고, 앞으로도 한국가스공사 등 대구 혁신도시로 이전하는 공공기관 건축공사비 약 5천억원 중 2천억원 이상을 지역건설업체가 수주 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공공기관의 이전 청사는 에너지 효율 1등급 및 친환경 건축물 그린 1등급 인증을 통해 신재생 에너지를 10% 이상 사용하고 기존 건축물 대비 에너지 사용량을 40% 절감하는 에너지 절약형 녹색 청사로 건축된다. 이를 통하여 지역의 저탄소 녹색성장 및 에너지 절약 건축자재의 개발·보급 등 건축기술 향상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판단된다.

국토해양부(장관 권도엽)는 중앙신체검사소 기공식과 더불어 해양경찰학교(여수 개별이전기관), 산림항공본부(원주 개별이전기관) 등 3개 공공기관이 6월 15일에 기공식을 개최했다고 하면서, 금년 중 80개* 공공기관의 청사착공을 추진하여 공공기관의 지방이전을 본격화하고 지역별 혁신도시 건설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19개 기관 기착공(6.15. 착공기관 포함) 年內 61개 착공, 나머지 47개 이전공공기관 단계적 착공 예정

앞으로 정부는 이전기관과 연계된 민간투자 유치 및 산학연 클러스터 조성을 통해 혁신도시가 지역 성장 거점으로 성장하고 지역 균형발전에 기여하도록 제도개선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출처: 국토해양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