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산학협력단협의회의 법인 설립 인가에 따라 도 소재 50여개의 참여대학의 산학협력 사업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경기과학기술진흥원은 도내 대학(교)의 인적ㆍ물적 교류 촉진을 위해 발족한 경기도 산학협력단협의회가 지난 8일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법인 설립허가를 받았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협의회의 출범에서 특히 주목할 점은 전국 지자체 가운데 처음으로 지역 내 53개 대학(교)가 상호협력을 도모하기 위해 자발적으로 협의회를 구성하고 법인화까지 이르게 되었다는 것이다.

경기과학기술진흥원은은 법인 설립을 계기로 협의회는 △산학협력 강화를 위한 연구, 조사 및 학술활동, △산학연 네트워크 구축을 위한 기획 및 정책 사업, △도민의 삶의 질 제고를 위한 지역특화사업의 기획 및 정책 사업, △중앙행정기관 및 도가 위탁하는 사업 등을 수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협의회는 그간의 단편적인 협력활동에서 벗어나 산학연관 간 실제적이고 구체적인 R&D사업을 수행할 수 있게됐다.

진흥원은 “현재 도는 17개 산업 분야에 걸쳐 1,300여 기업체가 참여하고 있는 ‘경기도 산업혁신클러스터협의회(IICC)’가 지정ㆍ육성 중이며, 이번에 출범한 ‘경기도 산학협력단협의회’와 연계ㆍ협력을 통해 시너지를 발휘하면 지역 경쟁력 강화에 크게 일조할 것”이라며 협의회에 대한 기대를 나타냈다.

한편 초대 경기도 산학협력단협의회장을 맡은 경원대학교 최기봉 산학협력단장은 “오는 9월 법인설립을 기념하기 위한 법인 현판식 및 심포지엄 개최를 시작으로, 향후 도내 여러 산학협력단과 최대한 협력 선도적인 지역 산학협력 모델을 만들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출처: 경도신문/2011.7.14/김창석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