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회사: 이성근 대구경북연구원장)
‘POST 낙동강 사업으로 자손 대대로 위대한 발전을 모색하자.’
경북도 낙동강살리기사업단은 10일 오후 대구경북연구원 주관으로 구미시 산동면 구미코에서 학계 전문가, 대학생, 지역주민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낙동강 보 개방행사와 관련된 ‘POST 낙동강, 더불어 낙동강’이란 주제로 심포지엄을 열었다.
이날 심포지엄에서 이성근 대구경북연구원장은 개회사를 통해 “낙동강 살리기 사업은 일자리 창출과 경제·문화·관광 분야의 지역경제 성장을 이뤄 낙동강을 후손에게 물려줄 중요한 유산으로 만들자”고 강조했다.
‘물과 위대한 국가 건설’이란 주제로 기조강연에 나선 박석순 이화여대 교수(환경공학과)는 “세계 4대 문명인 이집트·메소포타미아·황하·인더스문명은 강을 중심으로 발달했고, 물을 어떻게 다루느냐에 따라 해당 국가는 성장 또는 쇠퇴했다”면서 물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김성진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연구위원은 ‘낙동강을 활용한 문화관광·레포츠 활성화 방안’이란 주제발표를 통해 “미래의 강은 기능과 가치가 회복되고, 문화가 흐르는 공간으로 개발돼 문화관광의 중요한 자원으로 활용돼야 한다”고 밝혔다.
또 변필성 국토연구원 연구위원은 “많은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서는 낙동강을 포함한 지역자원의 활용한 영리사업이 우선돼야 하고, 수익은 낙후지역 주민과 취약계층의 일자리 창출에 활용돼야 한다”고 역설했다.
이원태 금오공대 교수(토목환경공학부)는 “최근 녹색성장위원회는 2020년까지 물산업 육성에 필요한 3조4천609억원으로 세계적인 8대 물기업을 육성하고, 3만7천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면서 이를 달성하기 위해 △원천기술 개발을 통한 경쟁력 강화 △토털 솔루션 역량 확보를 통한 전문 물기업 육성 △물 재이용 등 연관산업 육성 △해외진출 활성화 등 4대 핵심전략을 제안했다.
<출처: 영남일보/2011.10.11/추종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