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을 비롯해 중국, 일본, 대만, 필리핀, 영국, 캐나다 대학들이 대학 소재 지역 산업 발전을 위해 서로 협력한다.
세계의 대학들이 해당 지역사회 발전에 공동보조를 취하기로 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중국 하문(厦門)이공대학(총장 후앙 홍우․黃紅武)은 20일 개교 30주년을 맞아 '산업 발전과 대학의 책임'을 주제로 세계총장포럼을 개최했다.
이 자리서 각국 대학들은 해당지역 발전을 위해 상호 정보와 경험을 공유한다는 '친산업대학 국제화 연합발전 공동선언문'을 채택했다.
선언문에서 각국 대학간 ▲고차원의 교수·학생 교류 ▲정보·기술·경험 공유와 함께 ▲교직원 및 기업에 산학교육 및 산학협력 편의제공한다.
포럼에는 중국 복건(福建)이공대학(Fujian University of Technology) 등 중국 24개교와 대만 명전(銘傳)대학교(Ming Chuan University), 영국 코벤트리대학교(Conventry University), 캐나다 리자이나대학교(University of Regina), 일본 오비린대학교(J. F. Oberlin University), 필리핀 마닐라 웨슬리대학교(Wesleyan College of Manila) 등 7개국 42개교가 참가했다.
국내에선 울산대학교(산학협력 우수대학)와 부산동의과학기술대가 초청됐다.
포럼에 참가한 대학들은 세계적으로 '친산업' 유형의 대학들이 해당지역 산업 발전에 한몫하고 있는 사실에 주목하고 세계의 친산업 대학이 연합발전을 통해 지역 사회 발전에 더욱 기여키로 뜻을 모았다.
울산대는 '산학협력 프로그램'을 소개해 관심을 모았다.
김해룡 국제교류원장은 학부 4학년 때 산업체에서 근무하면서 현장실무를 배우는 산업체 장기인턴십과 전현직 기업 임원을 교수로 활용하는 산학협력교수 제도를 전했다.
울산대는 포럼 이튿날 하문이공대학과 단기문화 및 언어연수, 해외 인턴, 복수학위 공동양성, 공동연구 및 학술교류 등을 해나가기로 합의했다.
<출처: 뉴시스/2011.10.24/조현철 기자 >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SD&mid=sec&sid1=102&oid=003&aid=000415079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