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강원, 충북 등 3개도 6개 시ㆍ군이 참여하는 중부내륙중심권 행정협력회가 전국 최초로 온ㆍ오프라인이 통합된 신개념 관광을 선보이며, 광역권 통합 관광사업에 나서 주목을 끌고 있다.

경북 영주ㆍ봉화. 강원 평창ㆍ영월, 충북 제천ㆍ단양 등 3개도 6개 시ㆍ군이 참여하는 중부내륙중심권 행정협력회(의장 박노욱 봉화군수)는 지난 1일 안드로이드 마켓에 온라인 관광 애플리케이션을 오픈한데 이어 온ㆍ오프라인이 통합된 QR관광가이드북도 발간했다.

이번 국토 중부내륙 6개 시ㆍ군의 애플리케이션과 QR관광가이드북은 최신 시스템이 적용돼 보다 체계화되고 통합된 관광 콘텐츠의 표준 플랫폼을 선보인다.

과거 일방적이고 제한된 정보만을 제공했던 관광서비스 방식을 탈피, 온ㆍ오프에서 소비자의 소통과 참여로 사용자 스스로 상호서비스까지 가능하게 했다는 점이 스마트 관광마케팅의 새 장을 열 것으로 기대된다.

6개 시ㆍ군의 애플리케이션 이름은 각각 ‘영주여행’‘봉화여행’‘평창여행’ ‘영월여행’ ‘제천여행’ ‘단양여행’ 으로 서비스된다.

애플리케이션의 주요기능은 주제별ㆍ동선별 관광콘텐츠 제공, GPS기반 지도부가서비스 제공 및 쇼핑메뉴 추가, 다양한 관광소식 실시간 안내, QR코드 리더기능, 관광객 소통ㆍ참여를 통한 ‘참여형 네트워킹 서비스’ 하이브리드 방식의 플랫폼 등이다.

6개 시·군 각각의 애플리케이션에는 문화유산, 축제ㆍ공연, 박물관ㆍ전시관, 명승지 등 이름난 관광지에서부터 산ㆍ강ㆍ계곡과 동굴 등의 자연자원,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는 농ㆍ산촌여행 및 레저ㆍ여유를 찾아 떠날 수 있는 휴양지, 길 여행, 음식, 쇼핑 등 주제별로 분류된 다양한 관광자원들이 총망라돼 있으며 총 500여개의 관광콘텐츠를 제공한다.

특히 이번 업그레이드에서 추가된 동영상 및 애니메이션 콘텐츠는 이용자들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고 관광객들의 흥미를 일으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밖에도 주제별 카테고리에는 특산물 메뉴가 추가돼 해당 지역의 다양한 특산물들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이번 관광전문 애플리케이션과 QR관광가이드북의 개발은 기존 관광개발에서 분리돼 있던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관광콘텐츠를 하나로 통합하고 이용자 중심의 서비스 환경 최적화, 효율적인 콘텐츠 제작과 관리, 유통과 판매, 마케팅 등 관광에 대한 새로운 플랫폼을 제시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박노욱 봉화군수는 “이번에 개발된 QR관광가이드북은 지역의 관광시장을 활성화하는데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출처: 대구일보/2011.12.04/박완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