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해양부가 전남도와 손 잡고 도서지역에 대한 투자ㆍ개발 계획에 본격적인 시동을 건다.
특히 전문화된 자연친화형 리조트 개발에 불을 댕겨 개발 이익을 지역민과 지역사회로 돌린다는 마스터플랜도 마련했다.
18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완도와 진도, 신안 등 도내 해상국립공원 지역을 중심으로 최근 자연경관과 천연자원을 활용한 온천ㆍ사파리 등 남도 섬 개발 계획의 청사진을 내놨다.
국토부가 전남도와 함께 투자 유치를 추진하는 지역에는 해상국립공원의 규제완화로 개발이 가능한 완도 신지와 신안 자은, 진도 조도 등이 꼽힌다. 이 곳에는 해수욕장을 낀 온천 개발 예정지와 사파리 아일랜드 대상지 등이 포함됐다.
이번 개발 움직임이 관심을 끄는 것은 국토부 동서남해안권발전기획단을 중심으로 진행 중인 종합발전계획과 맞물려 있기 때문이다.
미래 먹을거리를 찾기 위한 청사진을 제시하는 과정에서 정부는 전남도의 도서들을 지역특화형 테마리조트로 육성하는 방안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예컨대 최초의 슬로시티로 지정된 신안군 증도의 ‘엘도라도 리조트’는 대표적인 성공사례로 이번 섬 개발 계획의 벤치마킹 모델이 되고 있다.
‘자연 그대로의 모습’을 체험할 수 있는 리조트는 단순히 숙소로 이용되는 데 그치지 않는다. 사람의 발길이 적어 이색적인 자연의 풍광을 그대로 느끼게 한다.
이에 따라 새로 조성되는 리조트에는 외국 섬 휴양지에서나 볼 수 있는 스파시설도 필수적으로 갖추겠다는 복안이다.
이 사업과 관련 전남도는 서남해안 섬을 브랜드가 있는 스타 섬으로 만들기 위해 최근 공모를 실시하고 9개 시ㆍ군 14곳을 ‘남도 섬 명소화 사업’ 대상지로 선정했다.
남도 섬 명소화사업은 올해 처음 시행된 사업으로 2월 청산도 ‘연예인과 함께하는 청산도 여행’을 시작으로 12월 ‘자동차와 함께 떠나는 거금도 여행’까지 매월 1박2일로 브랜드가 있고 상징성이 있는 섬을 대상으로 시ㆍ군과 참여기관이 공동으로 협력해 추진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