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흥-보성, 지리적 이웃 바탕 상생발전 다짐

전남 고흥군과 보성군이 상생발전을 위해 공동 노력키로 약속했다.

22일 고흥군에 따르면 이날 보성군청 소회의실에서 박병종 고흥군수와 신태균 고흥군의회 의장, 정종해 보성군수, 선병진 보성군의회 의장을 비롯한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양 군 간의 상생발전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양측은 협약을 통해 지역발전을 위한 선진시책 공유 등 군정 다방면에 걸친 협력체계를 구축하고 상호 우호증진 및 공동발전을 도모하겠다고 다짐했다.

협약서에는 ▲지역 공동발전을 위한 연계 협력사업 발굴 ▲관광, 축제 등 상생 협력체계 구축 ▲농수축산물 유통활성화 방안 모색 ▲양 지자체 선진시책 정보공유 ▲지역발전 심포지엄 공동개최 및 지원 ▲인적·물적 자원 공동 활용 ▲행정구역 경계지역에서 발생하는 문제 공동 해결 등을 담았다.

박병종 고흥군수는 "양 군은 오래전부터 지리적 인접성을 토대로 서로 협력 가능한 정책과 지역개발 방안에 대한 고민을 함께 해왔던 만큼, 앞으로도 이러한 기반을 통해 양 기관이 남해안 남중권 발전의 중추적 역할을 담당해 공동발전하자"고 말했다.

정종해 보성군수는 "보성에서 양 기관의 상생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게 된 것을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면서 "2012 여수세계박람회가 3개월 앞으로 다가온 만큼 양 군의 관광객 유치를 위한 연계 협력사업 발굴 등 군정의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하자"고 말했다.

한편 고흥군과 보성군은 협약을 계기로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교류 협력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 출처 : 뉴시스 / 김석훈 기자 / 2012.02.2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