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월 정월 대보름날 열린 해남 우수영 용잽이 축제에 군민들이 참여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해남군 제공

전남 해남군이 전통마을축제를 발굴해 적극적으로 육성할 방침이다. 

해남군은 27일 “마을이 주최가 돼 자발적으로 진행되고 있는 전통민속마을축제를 보존해나가는 동시에 적극 활성화시켜 지역 관광콘텐츠로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군은 이달 한 달간 마을 동제와 풍물굿, 대동놀이 등 마을이 지속적으로 개최하고 있는 행사에 대해 조사하고 읍면당 1~2개 마을에 대해 우선 신청을 받을 계획이다. 

신청 접수된 마을은 오는 12월 평가심의를 통해 20개 마을을 우수축제마을로 선정하고 마을당 100만원씩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매년 마을축제를 직접 평가한 뒤 우수축제 3곳을 선정해 별도심사 없이 추후 2년을 연속 지원할 방침이다. 

지원축제 심의 기준은 축제의 전통성과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도, 전승의 충실성과 연속성 등으로 주민들이 마을고유의 특성을 잘 살려내고 있는 곳을 우선 선발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점차 사라져가는 마을단위 전통축제를 활성화시켜 해남만의 관광프로그램으로 활용해 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 출처: 남도일보/박준홍 기자> pjh@namdo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