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9일 원주시 지정면 기업도시내에서 열린 원주첨단의료기기 멀티콤플렉스센터 기공식에서 기관단체장들이 발파 퍼포먼스를 위해 단추를 누르고 있다.

국내 의료기기산업의 거점이 될 원주첨단의료기기 멀티콤플렉스센터 신축 공사가 9일 기공식과 함께 본격 시작됐다.

(재)원주의료기기테크노밸리는 이날 오후 원주시 지정면 가곡리 원주기업도시 현지에서 최문순 지사와 원창묵 원주시장, 황보경 원주시의장, 박우순 국회의원, 한기수 연세대 부총장, 신승엽 도산업경제진흥원 본부장, 박대암 원주상공회의소 회장, 지역 주민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공식을 가졌다.

원창묵 시장은 식사에서 “원주 의료기기 산업은 10여년 동안 독자적으로 성장한 끝에 의료기기 클러스터로 발전해왔다”며 “내년말 멀티콤플렉스센터가 완공되면 국내 의료기기산업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최문순 지사는 축사를 통해 “원주는 풍부한 의료인력을 양성할 수 있는 인프라가 구축됐고 수도권 전철 연장 등 접근성이 개선되는데다 혁신도시와 기업도시 등 기업 인프라가 구축되기 때문에 의료기기 산업의 최적지”라며 “멀티콤플렉스센터는 원주의료기기산업이 세계 시장에 뛰어드는 전초기지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황보경 원주시의장도 “멀티콤플렉스센터가 준공되면 원주 의료기기 산업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고 세계 5위권 내로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박우순 국회의원은 “오늘 기공식을 계기로 원주의료기기 산업이 한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 기틀이 마련된 셈”이라며 “앞으로 센터내에 의료기기 중개연구지원센터와 국제시험인증지원센터가 구축될 수 있도록 국회에서 열심히 뛰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원주첨단의료기기 멀티콤플렉스센터 신축사업에는 모두 483억원이 투자되며 3만7117㎡의 부지에 지상 10층, 연면적 3만54㎡ 규모로 내년 말 완공될 예정이다.

<출처: 강원도민일보 / 2011. 6. 10 / 김기섭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