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견우직녀 축제'가 13일부터 14일까지 2일 간 대전 엑스포남문광장과 견우직녀다리(엑스포다리) 일원에서 개최된다.
'별에서 온 사랑 이야기'라는 주제로 한여름 밤을 수놓을 이번 축제는 발렌타인데이, 화이트데이 등 국적 불명의 기념일 속에서 점차 잊혀져 가고 있는 우리 고유의 러브데이 '칠월칠석'을 21세기에 맞게 새롭게 되살려 보자는 의도에서 기획됐다.
견우 직녀의 사랑 이야기를 문화, 예술행사가 함께 어우러지는 우리 고유의 민속 행사로 계승 발전시키고, 연인 간의 사랑, 가족애 등을 재조명하는 시간으로 꾸며진다.
특히, '2010 견우직녀축제'는 제39회 전국소년체전 기간에 개최돼 대전을 찾는 선수단, 임원을 대상으로 환영행사가 이날 오후 5시30분부터 6시30분까지 펼쳐진다.
이어 오후 7시30분부터 1시간 동안 진행되는 식전 기념행사는 재활용품을 이용한 노리단 퍼포먼스 퍼레이드와 수묵화 대북 퍼포먼스가 진행된다.
이와 함께, '백년해로 상' 시상식, 행사장 상공에 2마리의 불새가 등장하는 불꽃놀이쇼도 선보인다.
밤 9시부터는 대전시립무용단의 견우직녀 주제 공연을 선보이고, '별에서 온 사랑 이야기'라는 레이저 퍼포먼스 공연이 관람객의 시선을 사로잡으며, 커플의 애절하고 절실한 사연공개와 프로포즈가 절정을 이룬다.
둘째 날인 14일은 오후 5시부터 커플챌린지, 커플 레크레이션 게임이 진행되며, 연인이나 부부, 친구, 가족 등 커플로 구성된 팀이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견우직녀 트로트가요제가 개최되고, 인기가수 오로라와 조승구가 특별출연하는 축하공연이 오후 10시까지 계속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