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발전위원회(위원장 홍철)는 11. 3(목) 대구에서 “세계로 나아가는 대구대도시권” 육성을 위한 정책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세미나는 지방 중추도시권의 기능 제고를 통해 광역경제권 전체에 활력을 증진하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지역 전문가 등의 의견을 청취하는 지방 순회 세미나의 일환으로 지난 9월말 전주‧새만금권, 10월 대전권에 이어 세 번째로 개최었다.

 이번 세미나에서는 광역경제권 발전을 위한 지방대도시권의 정책 방향을 비롯하여 대구대도시권 발전계획 구상, 산업 활성화 방안 및 문화 거점도시 육성 전략이 발표되었다.

 지방대도시권 정책 방향과 관련 국토연구원 김동주본부장은 세계 주요 지역경제권 간의 무한 경쟁과 속도 경쟁에 대응하며 국토 및 지역경쟁력강화를 위해 광역경제권 발전과 연계한 도시권(City-Region) 정책 추진이 필요하므로 이를 위해 도시권 유형별로 특성화 발전 추진, 지자체간 연계협력 추진체계 구축, 제도적 기반 강화 등의 실천과제를 발표하였다.

 대구대도시권 발전계획 구상 관련 대구대 전경구 교수는 대구 거점기능 강화(복합신도시 조성, 도심재창조), 지식창의 도시기반조성(해외 전문교육기관 및 지식창의 기반시설 유치), 글로벌 정주여건 개선(도시공원 및 에코-에듀 파크), 광역네트워크 인프라 구축(광역전철망 구축 등), 광역 문화관광기반 구축(연계관광투어코스 개발, 웰빙타운 조성 등), 대도시권 연계협력(환경보전‧공공시설‧산업경제‧인력양성 등 협력사업), 대도시권 거버넌스(지자체‧공공부문‧의회‧민간기업‧시민사회단체 참여) 구축 사업 등 7개 전략사업 구상을 제안했다.

 대구대도시권 산업경제 발전전략 연구와 관련 영남대 이재훈 교수는 영국의 LEP(Local Enterprise Partnership : 지역경제발전을 위한 지자체‧기업 파트너십) 모형에 한국의 특성을 고려하여 정주를 위한 교육기관의 역할을 포함하는 지자체-기업-교육기관-대학간 연대 파트너십 형성을 통한 대도시권(Greater Daegu) 형성을 위해, 각 권역별 파트너십의 거점 역할을 할 수 있는 부도심권의 개발과 LEP 지원을 위한 거버넌스 체계 구축 방안을 제안했다.

 대구대도시권 문화 거점도시 육성 전략과 관련 대구경북연구원 서인원 선임연구위원은 문화‧산업‧스포츠와 관광의 연계를 통한 문화관광 허브 기반 강화를 위해 도심 문화경관 제고, 대구 타임스퀘어 프로젝트, 대구형 의료관광 활성화, 스포츠 관광, 팔공산 광역 관광벨트/가야문화 트라이앵글 관광벨트 등 특화관광 네트워크 구축 방안 등을 발표했다.

 특히, 이번 세미나는 대구지역의 전문가 위주로 발표와 토론을 진행함으로써 중앙과 지방간 이해와 소통의 폭을 넓히고 내실있는 토론의 장이 되었다.

 한편, 이번 대구대도시권 세미나 이후에 12월중에 광주‧목포권과 부‧울‧경권에서 지방 중추도시권의 기능 제고 방안에 관한 후속 세미나가 순차적으로 개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