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발전위원회(위원장 홍철)는 14일 오후 부산테크노파크에서 광역경제권 순회 일자리 창출 지역 세미나를 열고 동남권 대학과 기업의 교류활성화 등 기관간 연계협력을 강화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이날 세미나에 참석한 김종한 경성대 교수는 '동남권 지역산업과 일자리 동향'이라는 주제발표를 통해 부산, 울산, 경남의 광역경제권 신성장 산업정책과 고용정책의 연계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를 위해 동남권 광역고용대책협의회 구성, 동남권 산업단지별 응용기술 플랫폼 설립, 동남권 대학의 산학협력과 인턴십 교류 확산, 동남권 청년일자리센터 공동정보망 이용 등 협력과제를 제시했다.
산업연구원 이두희 연구위원도 '지역산업 개편과 일자리 창출 방안'이라는 주제발표에서 광역경제권의 선도산업 육성사업을 지역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수 있도록 전면 개편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지역 숙련집약형 산업과 고용창출형 지역 서비스산업을 육성하고 사회적기업과 마을기업 등 지역주민 밀착형 기업을 집중 육성하는 등 지역 일자리 창출을 위한 정책 추진을 요구했다.
홍 철 지역발전위원장은 "이제 지역 정책은 그 지역의 일자리를 늘려 줄 수 있는 정책에 초점이 맞춰져야 한다'며 "지자체가 지역 인재와 기업의 매칭 역할에 적극 나서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지역발전위원회의 순회 세미나는 지난 9일 충청권을 시작으로 28일까지 수도권을 제외한 6대 광역경제권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