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기계산업 발전에 기여

세계적 유압기기 전문회사를 지향하는‘세계유압(대표 김동범)’은 선박 조타엔진용 밸브, 중장비 유압시스템, 제철용 유압자동화 시스템 등을 차근차근 국산화 시켜나가는 회사이다.
수입아이템을 역설계. 성능은 높이면서 사이즈는 줄이는데 주안점을 뒀다. 금액은 수입품 대비 80% 정도에 맞췄다. 그 결과 많은 유압관련 기기를 수입대체 했으며. 기술을 업그레이드시켰다.
주요 제품의 기술개발 성과가 이를 증명한다. 1998년 선박용 유압 제어스시템인 밸브유니트. 99년 펌프카 유압시스템 수동전환밸브. 2000년 건설중장비 4방향 제어밸브, 2001년 건설중장비 대용량 고압안전밸브 등 매년 굵직굵직한 핵심부품을 국산화 시켜가고 있다.

동명중공업에 주로 납품되는 선박 조타장치의 핵심인 유압블록과 윈치용 제어밸브는 조선경기 활성화로 물량이 계속 늘고 있는 추세다. 중장비인 펌프카 유압시스템은 국내 시장의 80%를 점유하고 있는 전진중공업에 납품된다. 유압자동화 시스템은 포항제철과 두산중공업 등 대기업에 들어간다.
회사의 R&D비율도 매출액 대비 5%를 넘는다. 기술투자 못지 않게 인적투자에도 심혈을 기울인다. 크지 않은 회사 건물 곳곳을 짜임새 있게 배치. 휴게실과 복지시설을 갖췄다. 세계 유명 박람회에도 직원들을 빠지지 않고 보낸다.

정확한 역할 분담으로 ‘로직밸브타입 메인드라이브 실린더 유닛트’ 개발

창원혁신클러스터추진단의 공작기계미니클러스터에 참여해 지난 1년간‘로직 벨브를 내장한 메인드라이브 실린더 제어용 유닛’을 개발하여 국산화 하여 현재 전진중공업에서 필드테스트 중이다.
실린더 제어용 유닛은 콘크리트 펌프카에서 콘크리트가 파이프를 이동할 때의 압력을 조절하여 거리를 조절하도록 하는 핵심 부품이다. 이 같은 성과는 세계유압과 창원대학교 그리고 창원혁신클러스터추진단이 각자의 분담된 역할을 충실히 해 냈기 때문이다.

세계유압은 수입에만 의존해오던 콘크리트펌프카의 수입부품 리스트를 입수해 자체개발이 가능한 목록을 작성하고 고부가가치 제품인 ‘로직밸프타입 메인드라이브 실린더 유니트’를 개발 아이템으로 선정 사업계획을 수립하였다. 또한 유압회로, 제품설계·제작을 추진하였다. 창원대학교는 기술자료 및 관련 문헌정리, 구조해석 및 유압회로 모델링 및 시뮬레이션을 통해 정확한 개발이 이루어 지도록 하였다.

창원추진단은 정기모임과 간사 및 코디네이터 수시모임을 통해 개발진행 현황을 파악하고 문제점을 공유하여 개발과제가 정상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협의를 이끌어 냈다. 향후 개발제품의 기술축적 분야를 선박용 조타기, 대용량 유압모터의 유사품목에 접목하여 고부가가치화를 유도하고 산업재산권 등록을 통한 지적재산권 확보를 지원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클러스터참여을 통한 성장

김대표는“국산화는 빠르게 진행되야 합니다”며“창원추진단은 필요이상의 행정적 요구를 하지 않으며, 오히려 도와주기 위해 회사를 직접 방문하여 많은 자문을 해줍니다.”추진단사업을 효율적으로 활용하여 빠른 기업경영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클러스터 참여를 통해 형성한 인적네트워크가 기업애로사항을 해결하는데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미국시장개척단에 함께한 기업인들과 꾸준한 교류를 가지며 경영, 기술에 관한 문제를 공유합니다. 해결하지 못하는 문제는 다른 기업인의 도움을 받아 해결하고 있습니다”라며 미니클러스터 활동이 기업경영에 실질적 도움이 되고 있음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