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도읍에는 예로부터 개구리에 대한 전설이 있다. 불당리가 개구리 형상을 하고 있는데, 뱀이 불당리에 있는 큰 바위 모양에 기가 질려 잡아 먹지 못해 뱀골이라 불렀다는 것이다. 그곳이 승두리 사곡마을이다.
이제 승두리의 개구리들에게는 승두리가 풍수상이 아닌 정말 살기 좋은 곳이 됐다. 양서류가 탈출하기 쉽게 경사도를 만들었기 때문이다.
건천리 농민들은 더 이상 물 걱정을 하지 않아도 된다. 조선시대 때 윗마을에서 보를 막고 물을 주지 않아 천의 물이 말라 건천으로 불렸다고 한다. 그러나 동네 사람들은 그동안 물이 부족하지 않아 ‘건(乾)’자가 마르다는 뜻과 함께 하늘이라는 뜻도 있어 다른 의미가 있을 것으로 얘기한다. 아무튼 수로관과 개거 설치로 용수 공급이 원활해진 게 사실이다.
공도읍 3개 리에 미래 농촌 모습을 만들었다. 용수로·배수로 시설이 개량됐고, 농로 확장과 더불어 급수개폐기도 새롭게 설치됐다.
진사리에서 승두리 쪽으로 가는 길목의 농수로에는 강우나 농수로의 수량을 자동으로 측정하는 설비까지 마련했다. 환경을 고려한 시설 개선도 돋보였다. 기존 콘크리트 수로는 일정 간격으로 벽에 경사로를 새롭게 만들어 양서류가 개천에서 밖으로 빠져나올 수 있도록 했고, 식생호에도 친환경 블록을 설치해 물 흐름이 용이해진 데다 깨끗이 정돈돼 개천과 배수로의 미관도 좋아졌다.
전문보기 : http://17region.pa.go.kr/book/2010_rd20/14.pd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