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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순천만 일대 농경지에 비상하는 두루미가 그려져 있다. 색이 다른 벼를 심어 표현한 것이다. |
예를 들면 논과 밭에서 자라는 대규모의 유채꽃이나, 청보리 등이 대표적인 경관농업 작물인데, 순천시는 전국 최초로 벼를 활용해 경관농업을 시도하고 있다. 친환경 무농약으로 재배한 벼를 철새들에게 먹이로 제공하고, 논은 새들의 쉼터로 만드는 것이다. 이렇게 하여 인간과 철새가 공존하는 생태문화 공간을 만든다는 것이 순천시의 계획이다.
멸종위기 흑두루미 올해 3백50마리로 늘어
순천시는 우선 상징적으로 농경지를 거대한 캔버스 삼아 흑두루미 모습을 재현했다. 87개 농가의 59만제곱미터의 농경지 중 약 7만제곱미터에는 색깔이 있는 찰벼와 흑미 등을 심어 하늘을 나는 흑두루미의 모습을 만들었다. 벼가 익은 가을철이 되면 관광객들이 순천만을 내려다보는 용산 전망대에서 경관농업 지구를 바라보며 순천만의 풍요를 느낄 수 있게 한 것이다.
순천시가 이렇게 경관농업에 투자하는 것은 관광사업 활성화를 위한 목적도 있지만, 궁극적으로는 순천만을 찾는 흑두루미와 철새를 보호하기 위해서다.
순천시는 2006년부터 농약중독으로 인한 철새들의 피해를 막기 위해 친환경 경관농업을 추진해 왔으며, 겨울철에는 보리를 재배하거나 볏짚을 논바닥에 두어 철새에게 먹이와 쉼터를 제공해 왔다.
이러한 친환경 경관농업에 힘입어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3월까지 순천만을 찾은 겨울 철새는 1백23종 1만9천4백 개체로 늘어났다. 멸종위기인 흑두루미는 2007년 2백70마리이던 것이 올해는 3백50마리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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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위클리공감 | 등록일 : 2011.07.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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