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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발전우수사례
지역발전관련 우수사례에 대한 소개입니다.
제목 [미니클러스터 우수사례]
작성일 2007-07-19 조회수 9,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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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율경영체제의 종업원 지주회사
창원국가산업단지 내 (주)성우기전은 요즘 뜨는 기업군에 속한다. 투명경영, 자율경영 방식은 차치하고라도 일단 외형적으로도 창업 5년 만에 매출이 13배나 증가했기 때문이다.
지난 2001년 7월 자본금 23억원으로 출발한 신촌동 소재 성우기전(대표이사 이상길·50)은 보기 드문 자율경영체제의 종업원 지주회사다. 출·퇴근 시간은 정해져 있지만 꼭 지킬 필요는 없다. 자기 업무는 자기 책임 하에 알아서 완수하면 된다. 근무시간은 자율이되 그만큼 책임이 따르는 자율경영체제는 성우기전만의 독특한 경영방식이다. 이는 지나친 간섭이나 통제는 당장의 업무효율은 기대할 수 있지만 장기적으로 자율에 맡기는 것이 생산력 향상으로 이어진다는 점을 간파한 이 사장의 경영소신에 따른 것이다.
이 사장은 "회사 설립 초기엔 어려움이 있었지만 월급을 체불한 적은 없습니다. 직원과 거래업체에 대해선 가장 큰 자신인 신뢰와 신용을 철저하게 지켰지요. 전 임직원이 열성을 다한 결과, 품질과 기술력은 이제 대기업들도 알아줍니다. 더불어 매출도 급증하고 있습니다."고 말했다. 아울러 나름의 공정한 평가를 토대로 전 직원에 대해 연봉제를 실시함으로써 직원 개개인에게 성취욕과 보람을 안겨준다. 이로 인해 제품 불량도 줄고 매출도 급신장세를 이어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탄탄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일구어낸 국내최대 칩 컨베이어 생산회사
성우기전은 공작기계에 들어가는 자동공구교환장치(ATC)와 칩 컨베이어를 만드는 국내 대표적 회사로 꼽힌다. 칩 컨베이어의 경우 월 300대로 국내최대 생산규모를 자랑한다. 타사는 100대 안팎을 만든다. 창업 첫해 매출액은 종업원 25명에 10억원, 5년이 지난 2006년은 130억원, 올해는 직원 46명에 200억원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2010년은 120명에 520억원의 매출을 올린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싱글 PPM 품질혁신운동이 한창인 성우기전의 자랑은 뭐니뭐니해도 기술력이다. 국내뿐만 아니라 해외서도 알아본단다. 주요 납품처인 두산인프라코어를 통해 성우기전과 거래하고 싶다는 뜻을 알려오는 외국 업체들이 종종 있다는 데서 알 수 있다. 현재 수출문제를 협의 중인 이탈리아의 한 업체도 그런 경우다. 성우기전은 이 업체와 현재 가격 등 세부 사항을 절충 중이라고 한다.
신기술 벤처기업인 성우기전은 지난해 3월 두산인프라코어 우수협력회사 인증패를 받았고, 2005년엔 품질혁신 우수기업에 선정됐다. ISO 9001, ISO 14001 인증과 함께 특허 4건을 출원했고, 2건은 출원중이다. 실용신안도 6건 보유하고 있다. 지난 2005년 기업부설연구소를 설립하여 CNC머시닝센터의 다량공구탑재 가능한 '공용ATC'와 자석을 이용해 칩을 제거하는 마그넷 칩 컨베이어를 각각 지난 3월과 4월에 각각 개발을 완료했다.
이에 앞서 성우기전은 지난해 10월 기존 40~180개에서 196개 공구까지 교환 가능한 수출용 '매트릭스 ATC'를 개발하는데 성공했다. 이 제품은 두산인프라코어 공작기계에 장착되어 올해 초 핀란드에 첫 수출됐으며, 지난달 열린 두산인프라코어 국제공작기계전시회에 추가로 1대 더 제작, 전시되어 국내외 바이어들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성우기전의 주요 거래처는 두산인프라코어, 두산메카텍, 한화기계, S&T중공업, 한국공작기계, 한국정밀기계, 스맥, 만도기계, 연암테크 등 70여개사에 이른다. 좋게 만들고, 싸게 팔고, 납기준수를 표방하는 성우기전은 협력업체와는 100% 현금 지급으로 신뢰를 쌓아오고 있다.

 

사원들의 미래 먹거리를 찾아 차세대 성장동력을 발굴 중
성우기전은 신촌동 본사 및 공장이 1천평으로 협소해 공장 인근 2천평 부지 공장을 매입, 리모델링을 거쳐 오는 9월 말부터 ATC 전용공장 및 연구소를 이전해 본격 생산체제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 회사는 또 지난해 11월 웅남동에 800평 규모의 제2공장을 신축, 칩 컨베이어를 생산하고 있다.
이 사장은 "부지가 협소해 늘어나는 물량 소화가 어려워진데다 연구소 사무공간 확충 및 기술력 향상을 위해 공장을 늘리게 됐습니다."면서 "현재 8명인 연구 인력도 2명 보강할 생각인데 이는 연구개발력 강화를 통한 차세대 성장동력 발굴의 일환입니다"고 말했다.
실제로 이 사장은 사업다각화를 않으면 머잖아 회사를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기 어렵다는 판단 아래 이미 '성우테크'라는 회사명도 지어뒀다. 사원들의 미래 먹거리를 찾아둔다는 생각에서다. 이 사장은 아직은 사업 아이템을 구상 중인 단계이지만 향후 5년내 가시화를 목표로 고심 중이라고 귀띔했다.

 

 

'제2회 산업단지 혁신클러스터의 날' 국무총리상 수상
성우기전은 얼마 전 많은 지인들로부터 축하와 격려를 받았다. 지난 7일 서울에서 열린 산업자원부 주최 '제2회 산업단지 혁신클러스터의 날' 행사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상은 수상자 가운데 유일하게 단체(회사) 명의로 주어진 것이었다. 이 사장이 전 사원이 합심해 노력한 결과 이런 상을 수상하게 됐는데 개인 명의로 받을 수 없다고 고집(?)을 피웠기 때문이다.
"오늘(11일) 웅남동 공장에서 가진 직원조회에서 단체상 수상에 따라 제작한 회사기를 선보이면서 개인 수상이 아니란 점을 직원들에게 알렸습니다. 제 개인이 아닌 회사 직원 각자가 하나하나 제 역할을 다했기에 이 같은 상을 수상하게 됐다는 생각에 단체상을 받는 것이 마땅하다고 건의했다고 말해줬습니다." 이처럼 이 사장은 모든 것을 임직원들에게 공개한다. 전 직원이 한자리 모이기 힘든 탓에 부서장 및 반장 등을 통해 전달되도록 경영상황을 낱낱이 알린다고 한다.
이상길 사장의 직원 사랑도 남다르다. 분기별로 한차례 이상 전 직원을 대상으로 영화관람 기회를 제공하고, 상·하반기로 나눠 등반대회나 야유회도 실시해오고 있다. 올해도 지난달 전사원 한마음 체육대회에 이어 하반기에는 진해 연수원에서 1박2일 연수도 개최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부터는 생일을 맞은 직원에게 하루 휴무와 함께 축하 떡케이크를 선물하고 있다. 생일날 하루 휴가를 주는 곳은 국내기업 중 최초가 아닌가 한다.
인터뷰를 마치고 나서는 길에 사장실 벽면에 붙은 칠판이 눈길을 붙잡았다.
"나의 사명은 정직하게 살고, 다른 사람의 삶을 개선시키는 것이다." "기업의 흥망성쇠는 경영자의 사람됨에 달려 있다."  성우기전의 미래는 밝다는 느낌이 뇌리를 가득 채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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