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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명 [칼럼]지역사업에도 “힐링캠프”가 필요해요
등록자 등록일 2012.05.11 Fri 10:48:15
발행기관 충북 TP 부설 지역산업평가단 발행본 칼럼
생산년도 2012.05 자료유형  
자료생성자 이경미 핵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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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사업에도 “힐링캠프”가 필요해요
 
(재)충북테크노파크 부설 지역산업평가단 
단장 이 경미
  
 
우연히 한 TV토크쇼 프로그램을 보게 되었다. 알고 보니 연예인, 정치인, 스포츠 스타 등 다양한 분야의 게스트가 참여하여 그들의 진솔한 모습을 전달하기에 시청자들의 기대도 높고 시청률도 꽤 높은 프로였다. 많은 사람들이 좋아하는 이유는 잘 알려진 사람의 사생활이나 궁금했던 부분을 알게 됨도 있겠지만, 보는 이들과의 거리감을 없애고 정말 “캠프”에 참가 해 하나가 된 느낌을 즐기게 돼서인지도 모른다. 적어도 내 경우에는 그랬다. 처음에는 “힐링”? 누가 무엇을 어떻게 하나? 하는 식의 일상적인 접근으로 보게 되었는데, 어는 순간 눈물을 흘리고 마음이 뻐근해지며 프로그램이 끝난 뒤에도 엔돌핀이 도는 듯 한 여운을 강하게 받는 나 자신을 발견할 수 있었다.
 
그런데 프로그램을 시청하는 동안 내내 머릿속을 차지한 것은 신기하게도 내가 종사하고 있는 “지역사업”생각 이었다.   
 
나는 지역사업과 사랑에 빠진 지 10년이 되었다. 나의 사랑 “지역사업”은 그간 많은 변화에도 불구하고 묵묵히 견뎌 왔지만 다소 지친 모습으로 지금 내 곁에 있다. 열정을 담아 힘차게 열심히 달려왔건만, 많은 사람들은 “지속적으로 예산을 증가해도 성과가 없다”, “국가사업과 지역사업의 내용이 뭐가 다르냐” 등으로 내 사랑을 아프게 하고 있다. 그래서 토크쇼 프로그램을 보면서 생각해 보았다. 지금 지역사업과 관련된 모든 사람들은 목표를 향해 과연 한 마음일까? 같은 생각을 하고 있을까? 각자 맡을 일에 대해 정확히 알고나 하고 있나? 그리고 국가는 지역사업을 어떤 기대와 철학을 가지고 있는 것일까?... 생각이 깊어질수록 가슴이 답답해왔다.  
 
지역출신도 아니었고 지역발전에 대한 이론적 연구경험도 없는 이과 순이(이공계 여학생)가 처음 지역사업 지원기관으로 발을 디딜 때, 수많은 지도 편달 속에서 나름 힘겨웠고 상상을 초월하는 에피소드가 많았었다. 그러나 그런 경험들이 없었다면 지금 이만큼의 현장 학습과 경험도 이루어지지 못했을 것이다. 
 
과거 학교나 연구소 등에서 수많은 연구과제들을 평가 받으면서 스스로 R&D 연구과제에는 전문가라 자부 했지만, 지역사업은 종합적인 측면이 강해 다른 부분이 많았고, 이에 사업초기 평가 때 마다 지적하는 사항들을 모범학생 마냥 실천하기에 바빴다. 더욱이 같은 지적사항에 대해 다음 해 평가에서 다른 각도로 지적되어 지역사업의 사업 방향성에 혼선을 빚었던 일은 가장 난감했던 기억 중 하나이다. “정해진 사업기간 동안 평가 때마다 다른 이야기가 나오면 이를 어찌해야 한다는 말인가?”... 하지만 이러한 의문점들도 시간이 흘러 현장의 경험들이 쌓이면서 하나 둘 풀어 나갈 수 있었다.  
 
그러나 여전히 풀리지 않는 것은 처음 지역사업을 구상하고 시행할 때 “국가는 무엇을 성과로 정하였을까?” 하는 부분이다. 예를 들어 지역 GRDP의 평균 몇% 증진이라던 지, 국가 전체 기간산업 육성의 몇% 차지 등의 구체적인 성과목표가 있었을 텐데, 늘 성과가 없다고만 하니 어느 수준을 원했는데 없다는 건지, 아니면 전체 투입예산만으로 보니 성과가 없다는 건지 때로는 답답함마저 느껴지는 부분이다.  
 
이제는 “힐링캠프”를 열어 이론적 정답이 아닌 우리 스스로가 찾고 느낄 수 있는 답을 얻고 싶다. 참가대상은 굳이 지역에만 한정 할 필요는 없다. 오히려 전혀 인지를 못하는 사람들에게 효과를 줄 수도 있을 것이다. 아무런 형식 없이 게스트와 캠프 차가자 서로 그간 지역사업을 수행하면서의 진솔한 경험들을 나누다 보면 내가 할 수도 있고, 내가 했어야만 했고, 내가 못한 부분을 다른 사람은 어떻게 하였고 등이 자연스레 공유될 수 있을 것이다. 개인적으로 “정책현장의 소리”를 듣겠다는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관계자들은 꼭 참석했으면 좋겠다. 이를 통해 결국 모두가 “힐링”이 될 것이고, 엄격한 판정보다는 “화합”과 “소통”이 저절로 이루어 질 수 있으며, 예상하지 못한 새로운 분야와 사업들까지 “창조”되어 나눌 수 있는 “기쁨”을 만끽할 수 있을 것이다.  
 
현재 우리들은 지역을 “사랑”하고는 있지만, 서로 다른 사랑을 꿈꾸기 때문에 서로 소통도 연계도 힘들어 하고 있고, 사랑의 끝을 빨리 보고 싶어 하는 조바심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 더욱이 사랑하는 방법들이 너무도 많아 사랑에 대한 정체성도 흔들리고, 마음에서 우러남이 아닌 남에게 보이기 위한 사업들이 많아지는 느낌이다.  
 
이제 지역사업은 “힐링캠프”를 통해 고단한 몸과 마음을 재정비하고, 얻어지는 감동들을 마음에 담아 향후 우리 지역사업의 구상을 같이 해볼 시점인 것 같다. 나는 비록 서울에서 태어났지만 지금까지 얻은 많은 경험들을 충북의 지역사업을 위한 일꾼으로서 충실히 활용하였고, 이제는 충청권을 위한 또 다른 일꾼이 되기 위해 나만의 “힐링캠프”를 가지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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