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령대별·권역별 수도권 전출·입 인구 동향과 시사점

■ 지난 1월 30일 통계청에서 발표한 2011년 국내인구이동통계에 따르면 수도권 순유입인구수가 통계 작성 이래 처음으로 마이너스(-8,450명) 기록.

◦ 연령대별로 보면 10대와 20대는 전입초과, 나머지 10세 미만, 30대, 40대, 50대, 60세 이상은 모두 전출초과로 나타남.

◦ 5+2 광역경제권별로 보면, 동남권과 대경권은 수도권으로 전입초과, 나머지 충청권, 호남권, 강원도, 제주도는 수도권에서 전출초과됨.

■ 수도권 순유입인구수가 감소한 2002~2011년의 경우, 감소된 순유입인구수의 62.5%는 전입인구수 감소효과, 37.5%는 전출인구수 증가효과 때문임.

◦ 9년 간 전입인구수는 약 15만 명 감소, 전출인구수는 약 9만 명이 증가함.

◦ 연령대별로 보면 20대 이하는 주로 전입인구수의 감소가, 30대 이상은 주로 전출인구수의 증가가 수도권 순유입인구수 감소로 연결됨.

◦ 2007년까지는 호남권이 수도권 인구집중을 견인하였으나, 2011년 현재는 동남권과 대경권이 수도권 인구집중에 기여.

■ 정책시사점

◦ 수도권 인구가 전입초과에서 전출초과로 전환되었다고 하더라도, 정부의 수도권인구안정화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지속적인 인구집중 억제책 추진 필요.

◦ 수도권 인구집중 억제를 위해서는 특히 20대가 선호하는 일자리를 지방에 우선적으로 배치하고, 지방대학 교육의 질적 수준을 제고해야 함.

◦ 권역별로는 동남권과 대경권의 인구 전출요인을 파악하고, 전출인구의 권역 내 정착을 유도하기 위한 맞춤형 지역정책 필요.

◦ 지난 1983년과 1997년에 통계청에서 시행한 바 있는 ‘인구이동특별조사’를 다시 실시하여 수도권 전출∙입 인구의 이동사유를 면밀히 조사할 필요가 있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