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림청, 캄보디아에 20만ha 조림지 확보
제주도 보다 넓어… 탄소배출권 조림 공동 협력

우리나라는 캄보디아에 제주도보다 넓은 조림지를 확보하여 탄소배출권 조림에 공동 협력하게 된다.

산림청은 22일,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캄보디아 산림청장과 산림협력회의를 갖고 조림투자 촉진 및 기후변화 공동대응을 위한 협력 방안을 담은 ‘조림투자 및 기후변화 협력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이로써 캄보디아는 조림지 20만ha를 제공하고 우리나라는 이곳의 목재자원을 얻게 된다. 또한 최근 기후변화협약에서 논의되고 있는 ‘개도국 산림전용 방지를 통한 온실가스 배출량 감축’에 대한 대응력을 높일 수 있게 됐다.

캄보디아는 해외산림자원 개발의 잠재성이 높은 나라로 우리나라 산림청과 지난해 6월 ‘산림분야 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한 이후 우호적인 산림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으며 내년 2월경 제2차 한-캄보디아 산림협력회의를 우리나라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산림청은 93년부터 해외조림을 시작하여 08년 말 기준, 뉴질랜드, 베트남 등 8개국에 18만㏊의 해외조림을 조성했으며 지난 3월에는 인도네시아에 20만ha 해외조림지를 확보했다. 이와 관련, 2017년까지 서울시 면적의 4배에 해당하는 25만㏊ 규모의 해외조림을 조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문의: 산림청 국제협력과 김종연 사무관 042-481-408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