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녹색농촌체험마을 12개소, 아름마을 1개소 퇴출

 농림수산식품부는 녹색농촌체험마을 12개소와 아름마을 1개소 등 13개소를 퇴출한다고 밝혔다.

 ○ 농식품부는 주 5일제 근무에 따른 생활패턴의 변화, 도시민의 여가욕구 충족, 농어촌관광 활성화 등 도농교류를 통한 농가소득 증대를 위해 2002년부터 녹색농촌체험마을 등을 조성·운영해왔다.

 ○ 이번에 퇴출되는 13개 마을은 매출액, 방문객이 적거나 운영의지가 약한 마을이며, 평가 대상 마을 239개소(녹색농촌체험마을 216개, 아름마을 23개)의 5% 수준이다.

 농식품부는 지난해 5월부터 올해 5월까지 1년간 정부에서 예산을 지원하여 체험마을로 조성한 239개 마을에 대하여 지자체, 한국농어촌공사와 합동으로 ▲운영의 체계성 ▲시설수준의 적합성 ▲서비스 수준의 적합성 ▲이용자의 만족도 등 4개 지표, 11개 항목으로 구분, 운영실태를 평가하였다.

 ○ 이를 통해 80점 이상은 성공마을로, 79점에서 60점 이상은 발전가능마을로, 59점 이하는 미흡마을로 분류하였으며,

 ○ 평가 결과 성공마을은 74개(31%), 발전가능마을은 112개(47%), 미흡마을은 53개(22%)로 나타났다

 성공마을은 마을에서 제작하는 홍보물에 농림수산식품부 주관 농어촌체험마을 평가에서 우수마을로 선정되었다는 문구를 사용하도록 하고,

 ○ 한국농어촌공사에서 운영하고 있는 도농교류 웹사이트인 월촌포털에 홍보배너 게시 및 성공마을 홈페이지로 바로가기 서비스를 제공한다.

 ○ 또한, 농어촌 체험마을 경관사진 공모전 사진촬영 마을로 지정하는 등 인센티브를 부여할 계획이다.

 발전가능마을은 성공마을로 진입하는데 필요한 시설 유지보수비, 체험프로그램 개발비 등을 내년부터 예산에 편성하여 지원하도록 지자체에 협조를 요청하고, 마을사무장이 없는 마을은 우선 지원한다.

 ○ 마을주민의 역량을 높이기 위한 교육프로그램과 컨설팅 지원에도 우선권을 부여할 계획이다.

 미흡마을은 운영 실적이 부진하나 주민의지가 높은 마을과 이번에 퇴출되는 마을로 구분하여,

 ○ 운영 실적이 부진하나 주민의지가 높은 마을은 마을자원 재조사, 주민역량강화교육, 체험프로그램 개발, 운영 컨설팅, 사무장 지원, 추가예산 지원 등을 통해 발전가능마을로 진입하도록 관리할 계획이다.

 ○ 퇴출마을은 정부의 녹색농촌체험마을과 아름마을 관리대상에서 제외하고, 월촌포털 및 지자체 홈페이지 등에서 체험마을명을 삭제하며, 마을입구·체험시설의 간판 등은 물론이고 마을 자체적으로도 녹색농촌체험마을, 아름마을이라는 명칭을 사용하지 못하도록 할 계획이다.

  - 또한 사무장 지원, 상해보험 지원 등 각종 정부지원 대상에서 제외한다.

  - 퇴출마을에 있는 체험시설은 마을회로 넘겨 마을주민들이 경로당, 마을회관 등 공동시설로 사용하도록 하여 예산낭비라는 지적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농식품부 농촌사회과 서재연 과장은 “앞으로도 정기적인 평가를 통하여 도시민 유치 등 운영 실적이 높은 마을은 사무장 지원, 정부와 지자체 주관 홍보, 인증제도를 도입하여 인증하는 등 정부 지원을 늘려 이용자들의 신뢰성을 높이겠다”며,

 ○ “마을주민 간에 갈등이 있고, 운영 실적이 부진하며, 체험마을로 운영할 의지가 미약한 마을은 계속 퇴출시켜 마을 간 경쟁을 유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농어촌체험 퇴출마을명(13개) : 강원 화천 토마토마을, 충북 충주 송전마을, 충북 충주 쌍암고석마을, 충북 음성 용바위골마을, 충남 보령 파랑새마을, 충남 금산 가사벌마을,  충남 당진군 수미마을, 충남 보령 가재마을골, 충남 연기 장욱진화백마을, 전북 무주 신대마을, 경북 영덕 진불마을, 경북 문경 모싯골마을, 경남 마산 미천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