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식품부, 8월부터 11월까지 ‘외국인 농어촌 관광 체험단' 운영

농어촌을 먹거리를 생산하는 공간으로만 보는 편견을 깨고,   G-20 정상회의를 계기로 특히 외국인들에게 한국 농어촌의 매력을 적극 알리기 위한 농림수산식품부의 Rural-20 프로젝트가 본격적인 외국인 관광객 맞이에 나섰다. 

 ○ 지난 3월 전국 농어촌 20곳의 관광명소를 선정한 농식품부는 관광지로서 농어촌의 매력을 보다 부각시키기 위해 Rural-20 지역을 ‘체험, 자연, 전통문화, 웰빙’이라는 4가지 테마로 재구성했다.

 ○ 체험여행에서는 한국의 농어촌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자연여행에서는 잘 보존된 아름다운 경관을 만끽할 수 있다.

 ○ 또한, 전통문화여행은 반만년 역사의 깊이와 고색창연한 유적들, 그리고 웰빙여행은 한국의 건강한 먹거리와 함께 삶의 여유를 느낄 수 있는 여행코스를 제공한다. 

농식품부는 국내에 체류하는 외국인들이 이 여행코스에 따라 한국의 농어촌을 즐길 수 있도록 ‘외국인 농어촌 관광 체험단(Rural-20 체험단)’을 오는 8월 11일부터 G-20 정상회의가 개최되는 11월까지 운영한다.

 ○ 외국인 체험단은 총 2,100명을 대상으로 운영될 예정이며, 국내 어학당, 대사관 등을 대상으로 한 온·오프라인 프로모션을 통해 11월까지 순차적으로 모집하여 운영할 계획이다.
 
 ○ 체험단 신청 및 예약, Rural-20 관광 등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한국어 및 3개 외국어(영·일·중)로 제작된 공식홈페이지 (http://www.rural20.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농식품부는 지난 6~7월에 걸쳐 Rural-20 지역 주민에게 외국인 응대 예절 등에 대한 교육을 제공하고, 한국어학당 학생 200여명 대상으로 체험단 시범운영을 실시하는 등 외국인을 맞이하기 위한 만반의 준비를 갖추었다.

 ○ 시범운영에 참여했던 애크람 아이니(중국, 연세 한국어학당)씨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의 전통 생활에 대해 더 많이 알게 되었으며, 추후 직접 농사를 해보면서 자연과 생태를 알게 되는 계기가 있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농식품부는 이 외에도 한국어 및 3개 외국어(영, 일, 중)로 제작된 Rural-20 브로셔 및 동영상을 대사관, 어학당, 주요 관광 안내소, 한국관광공사 해외지사 등을 통해 배포할 예정이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Rural-20 프로젝트는 한국의 농어촌을 관광지로서 해외에 소개하는 정부 차원의 첫 시도로 그동안 내국인을 대상으로만 전개된 농어촌 관광에 새로운 바람을 불러일으킬 것”이라며, “농어촌 지역의 경제 활성화와 고용창출에도 기여할 것”으로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