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광역경제권 연계협력사업인 '대청호 녹색생태관광사업'이 본격 출범한다.

16일 대전발전연구원 녹색생태관광사업단에 따르면 지난달 한국산업기술진흥원과 대전발전연구원, 충북개발연구원, 충남 공주시와의 협약체결을 계기로 대청호와 계족산, 청남대 등 대청호 주변 관광자원을 활용, 중부권 최고의 관광명소로 만든다는 내용의 '대청호 생태관광사업'이 시행된다.

이 사업은 '사람과 산과 물이 만나는 대한민국 대표 녹색생태관광지 조성'이라는 목표 아래 녹색관광 활성화, 지역사회 발전, 자연생태 보전을 기본방향으로 추진된다.

대청호 녹색생태관광사업은 1차년도인 올 9월부터 내년 4월까지 생태탐방로 조성 등 대청호반길 확충, 청남대 산림욕장 정비, 농촌체험마을 지원 및 금강변 자전거 대여시스템 구축, 대청호 주변 역사문화에 대한 스토리텔링 개발, 대청호 가족체험프로그램 개발, 라디엔티어링대회 개최 등 모두 18개 사업에 24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된다.

이어 2차년도에는 생태습지 등 생태관찰장 조성과 함께 초·중·고교 교과서 체험학습 프로그램 개발 지원 사업이 추진된다.

3차년도에는 건강 생태형 힐링센터 설치 및 가족체험 관광 상품 개발 등 대청호 일대가 전국적인 웰빙레저공간으로 재탄생하게 된다. 대발연은 이를 위해 '대충청권 녹색생태관광 사업단' 출범을 기념하고, 구체적 사업시행에 따른 발전전략 마련을 위해 17일 오후 2시 시청 대강당에서 충청권 3개 시·도가 공동으로 참여하는 '녹색생태관광 활성화 대토론회'를 개최한다.

이번 대토론회는 염홍철 대전시장과 한현택 동구청장, 정용기 대덕구청장을 비롯해 관계기관과 전문가 및 동호회원 등 시민 5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배재대 박근수 교수와 환경부 자연정책과 김영욱 팀장 등이 각각 '도보여행의 의미와 대청호반길 활성화 방안', '정부의 국가생태탐방로 조성 방향'이란 주제발표를 통해 실질적인 생태관광사업의 효율적 방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충청투데이/2010.12.17/박진환 기자 pow17@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