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와 대전시 대덕구 와동 갑천도시고속화도로 와동IC를 잇는 '세종시-대덕테크노밸리 도로'가 2014년까지 건설된다.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은 "기획재정부와 협의를 거쳐 '세종시-대덕테크노밸리 도로건설' 사업비를 4천310억 원으로 확정하고 내년부터 본격 공사에 착수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 도로는 총 연장 13.44km에 급행버스시스템(BRT) 전용차로를 포함, 왕복 6차로로 건설된다.

건설청은 당초 세종시와 대전시 대덕구 문평동 신구교를 잇는 총연장 12㎞, 왕복 4차로의 '세종시-대덕테크노밸리 도로'를 개설키로 했다가 '대전∼세종∼오송BRT 건설사업'이 정부의 30대 선도프로젝트에 포함됨에 따라 노선을 확대하기로 하고 정부와 협의를 거쳐 이번에 노선 연장과 도로 폭 확대계획을 마련했다.

이 도로 건설공사는 세종시∼대전시 유성구 구즉동을 잇는 1구간(8.51㎞)과 구즉동∼갑천도시고속화도로 와동IC를 연결하는 2구간(4.93㎞)으로 나눠 진행되며 내년 6월 동시 착공된다.

행정중심복합건설청 관계자는 "이 도로가 개통되면 세종시의 활성화는 물론 세종시와 대덕연구개발특구와 대전시 간 연계성을 높이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중부매일신문/2010.12.17/김강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