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광역경제권 선도산업지원단, 지역산업 경쟁력 향상 가시적 성과
31일 전시회·포럼 개최…2년간 수출 1억2000만불·매출 4200억 달성

사진은 제주광역경제발전위원회가 2단계 광역경제권 선도 전략산업 선정 및 실행계획 수립에 앞서 의견수렴 및 후보군 도출을 위해 지난 24일 제주도청 대강당에서 개최한 사업 설명회 당시 모습.

지난 2년간 추진된 제주광역경제권 선도산업 육성을 통해 지역산업 경쟁력 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가시적 성과를 거두고 있다는 평가가 나왔다.

제주광역경제권 선도산업으로 선정된 분야는 물산업과 MICE(Meeting, Incentive, Convention, Exhibition : 회의·포상관광·컨벤션·전시회)산업이다.

또한 선도산업 육성으로 물산업과 MICE산업이 제주의 미래 성장동력으로 뿌리를 내리고 있다는 평가도 제시됐다.

제주광역경제권 선도산업지원단은 31일 오후 제주시 라마다플라자호텔에서 열리는 '제주광역경제권 선도산업 성과 전시회 및 포럼'을 앞둬 미리 배포한 자료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지식경제부가 주최하고, 한국산업진흥원과 제주광역경제권 선도사업지원단 주관하는 이날 전시회 및 포럼은 제주지역 37개 기관·기업들이 광역경제권 선도산업 육성 사업을 통해 거둔 성과를 종합하고, 3차년도 사업 성공을 위한 방향 모색을 위해 마련됐다.
 
정부는 지난 2008년 제주의 경쟁우위 요소를 감안해 물산업과 MICE산업을 신성장동력 산업으로 선정, 2009년 4월부터 올 4월까지 13개 기업·24개 비영리기관(대학, 출연연구소 등)에 국비 318억 1000만원을 지원했다.

이 기간동안 2개의 특화 프로젝트를 발굴, 이를 추진하는 과정에서 146명이 직접 고용됐을 뿐 아니라 매출 4200억원, 수출 1억2000만 달러를 달성한 것으로 분석됐다.

'제주워터 글로벌 브랜드 기반구축사업' 프로젝트로 17개 수행과제를 추진하면서 매출 2238억원, 수출 285만 달러, 신규고용 65명, 특허 9건 출원 등의 성과를 올렸다.

MICE산업분야 프로젝트인 '리조트 기반형 MICE산업 선진화 전략산업'을 통해 매출 1962억원, 수출 1억 1700만불, 신규고용 81명 등의 효과를 거둔 것으로 집계됐다.

이날 제주광역경제권 선도산업 성과 포럼은 'Blue Gold 제주워터와 Green MICE 제주'를 대주제로 정종석 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이 '광역경제권 선도산업의 성과와 발전 방향'을, 강기춘 제주대 교수가 '제주권 선도산업 추진성과 및 발전 방향'을 주제 발표한다.

또한 성과 전시회의 일환으로 홍보관에선 병입수,기능성 음료. 프리미엄 제주맥주, 수치료, MICE 정보 원스탑 서비스 시스템 등 광역경제권 선도산업에서 창출된 물산업과 MICE산업유망 상품이 전시된다.

한편 지식경제부는 제주광역경제권 선도산업 육성사업의 성과를 평가하고, 이를 토대로 내년 5월부터 2단계 사업을 착수할 예정이다.

2단계 사업은 지역 미래 성장동력과 주력산업이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선도산업을 확대하는 한편 지역인재가 지역기업에 고용되는 고용연계형 연구개발, 기업수요 맞춤형 산업인력 양성, 중견·중소기업의 해외 마케팅 역량 강화에 초점을 맞춰 추진된다.

이보다 앞서 제주광역경제발전위원회는 내년부터 추진되는 정부의 광역경제권 선도 전략산업 선정 및 실행계획 수립에 앞서 의견수렴 및 후보군 도출을 위해 지난 24일 제주도청 대강당에서 사업 설명회에 이어 전문가 회의를 잇달아 개최했다.

<출처: 제주투데이 / 2011. 5. 31 / 강한성 기자 http://www.ijejutoday.com/news/articleView.html?idxno=12444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