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전남·강원테크노파크(TP)가 초광역 연계프로젝트를 통한 융합 플랫폼 구축으로 세라믹 신소재 국산화 및 상용화에 팔을 걷어 붙였다.

28일 대구TP에 따르면 대구TP 나노융합실용화센터와 강원TP 세라믹신소재지원센터, 전남TP 세라믹산업종합지원센터는 2013년까지 지식경제부 ‘광역경제권 연계협력사업’으로 추진되는 초광역 연계프로젝트를 통해 금속·고분자와 함께 일상생활 및 산업전반에 사용되는 3대 세라믹 소재 중 하나로 비산화물 세라믹 부품소재인 질화알루미늄의 국산화 및 상용화 실현을 위해 공동 보조를 맞추기로 했다.

또 이번 사업에는 이들 3개 TP와 지자체 및 쌍용머티리얼(주)·케이씨(주) 등 3개 세라믹 신소재 기업이 공동 참여한다.

전자통신·반도체·디스플레이산업의 급격한 성장으로 질화알루미늄 시장 규모는 커지고 있지만, 이와 관련한 국내 기업의 기술화 및 산업화 수준은 걸음마 단계에 그치고 있다.

이에 따른 대부분 관련 제품 및 핵심 기술은 일부 외국계 글로벌 기업이 독점해 세계 시장을 주도하는 상황이다.

이런 한계 극복을 위해 기초 기술 및 관련 인프라를 보유한 3개 TP는 우선 1차로 질화알루미늄 기업지원 융합 플랫폼을 구축할 예정이다.

아울러 비산화물 세라믹 부품소재 시험제작 및 패키지형 인프라 서비스 지원을 통해 전국 범위로 확대하고, 관련 소재 국산화 및 상용화를 위한 다각적 지원으로 세라믹 분야 신산업 융합모델을 공동으로 이끌어 낸다는 목표를 실현할 계획이다.

앞서 이들 3개 TP는 지난해 11월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국제부품소재산업전에서 고부가가치형 세라믹 신소재산업 육성을 위한 다자간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대구TP 송규호 나노융합실용화센터장은 “초광역권이 연계한 맞춤형 기업지원시스템 구축은 세라믹 산업의 고속성장에 있어 중요한 허브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며 “이를 기반으로 각각의 지역산업과 기술을 융합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출처: 대구신문 / 2011. 7. 4 / 강선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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