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야문화권지역발전 시장·군수협의회(의장 곽용환 고령군수)는 지난 28일 전북 장수군에서 시·군간 공동발전을 위한 가야문화권협의회 제8차 회의를 가졌다.

지난 2005년 10개 시·군(대구 달성, 경북 고령·성주, 경남 합천·거창·산청·창녕·함양, 전북 남원·장수)으로 발족한 가야문화권지역발전 협의회는 지난 2008년 전남 순천시, 경남 의령군, 올해 5월 전남 광양시와 경남 하동군이 잇따라 가입하면서 전체 5개 시·도 14개 시·군의 협의회로 구성됐다.

다양하고 독특한 가야문화를 간직하고 있는 이들 도시는 가야산과 낙동강, 지리산과 섬진강의 지리적 연결과 공통점이 결집력을 높이고 있다.

이날 회의에서는 가야문화유적지의 세계문화유산 등재 추진을 비롯한 가야문화권 개발 특별법 제정 추진, 가야문화권 종합 개발 계획 수립 등 6개 안건을 채택했다.

또 2007년 지리산권 특정지역 지정과 2010년 가야문화권 특정지역 지정을 토대로 미래 발전적인 의제 발굴, 가야문화의 체계적인 정비를 통한 역사·관광산업 육성 등에 힘을 쏟기로 했으며, 각 시·군의 지역정치권의 협력을 이끌어 내 특별법 제정에 공동 노력키로 의견을 모았다.

또한 협의회의 실질적인 동력이 되는 시장·군수의 참여율을 높이기 위한 의견이 개진되기도 했다.

매년 지역별 행사가 많은 4월과 10월에 개최되고 있는 회의 일정을 3월과 9월로 앞당기는 조정안과 실무담당의 사전 회의를 통한 결정권의 격상을 도모키로 합의했다.

곽용환 의장은 "가야문화권을 넘어 영·호남 공동발전을 위해 매진 할 것이며, 이를 위한 유대강화와 실질적인 발전방안 마련을 위해 선도적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제9차 회의는 전남 남원시에서 개최되고, 시기는 사전회의를 거쳐 결정될 예정이다.

<출처: 경북일보/2011.10.31/권오항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