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외국인 조리사 초청 기준을 대폭 완화해 적용한다고 2일 밝혔다.

시는 외국인주민의 안정적인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전국에서 외국인주민이 가장 많이 거주하는 단원구 원곡동 지역을 2009년 5월 안산 다문화마을 특구로 지정했다.

특구지역에는 중국,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14개국 144개소의 외국음식점이 영업 중이다.

특구는 다른 지역 외국음식점들이 한국인들의 입맛에 맞게 조리하는 것과는 다르게 현지 맛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어 그 나라의 고유한 음식 문화를 맛볼 수 있다.

변경된 기준은 특구지역내 외국음식점에만 적용되며, 사전에 시장으로부터 고용추천서를 발급받아야 한다.

전재구 외국인주민센터 소장은 “이번 기준 완화로 특구지역 외국음식점은 보다 맛있고 다양한 외국요리를 제공할 수 있게 됐으며, 이번달에 개관되는 다문화 홍보학습관과 함께 특구지역을 찾는 관광객 증가로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출처: 중부일보/전춘식기자/2012.0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