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양구군이 배후령터널 개통 후 지역발전에 큰 도움이 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양구군이 강원대학교와 배후령터널이 개통된 이후인 지난 4월부터 9월까지 6개월간 관광객 유입 등 11개 분야에 대해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변화 추이를 분석한 결과, 관광객 수는 15만7149명으로 2011년 같은 기간 12만304명보다 3만6845명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자동차 통행량도 크게 증가해 77만171대에서 35% 증가한 103만9026대가 통행했으며 인구수도 2만2118명에서 2만2762명으로 644명이 증가했다.

버스이용객은 7277명으로 월평균 36%가 증가했으며 요금도 1300원 인하돼 이용객에 큰 도움을 주고 있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곰취축제, 도솔산전적문화제, 배꼽축제 3대축제 방문객은 전년도 보다 18%가 증가했으며 스포츠마케팅관련 방문객은 대회유치수 증가 등으로 전년도 보다 47%가 늘어난 11만3785명으로 나타났다.

특히 배후령 개통으로 물류비도 크게 절감해 1964억원에서 1898억원으로 66억 감소된 것으로 나타나 최대 혜택을 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아파트거래량, 병원이용객, 택지매각은 별 다른 변화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양구군 관계자는 "배후령 터널 개통이 지역발전에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지만 더욱 지역발전에 도움이 되도록 분야별로 차별화된 대책을 강구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출처 : 뉴시스 한윤식 기자>
http://news.naver.com/main/read.nhn?mode=LPOD&mid=sec&oid=003&aid=000482607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