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일본간 광역경제권을 형성하기 위한 협력이 최초로 추진되는 등 한국·일본·중국·러시아 4자간 동북아 초국경 광역경제권 구축을 위한 논의가 급물살을 탈 전망이다.
대통령직속 지역발전위원회(위원장 최상철)는 7일 제주 신라호텔에서 국토해양부·지식경제부와 공동으로 ‘동북아 초국경 지역발전과 정책과제’를 주제로 국제컨퍼런스를 개최했다.
9일까지 열리는 이번 국제컨퍼런스는 지난 2009년 10월 한·중·일 3국 정상회담에서 천명한 ‘동아시아 경제공동체’ 형성을 뒷받침하고 동북아 4개국의 중앙정부와 지방정부 차원의 활발한 교류와 협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컨퍼런스는 동북아 지역발전을 겨냥해 한·중·일 3국 정부 간의 실질적인 협력을 논의하고, ‘5+2광역경제권(한국)-8대광역권(일본)’과 ‘부산-후쿠오카’ 등 도시·지역 간 초국경 연계 협력 사업을 구체화하는 실천방안을 모색한다.
이에 동남권광역경제발전위원회(공동위원장:부산시장,울산시장,경남도지사)와 큐슈경제조사협회(이사장 모리모토 히로시)는 동남광역경제권과 큐슈권의 초국경경제권 형성과 교류를 활성화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행사 마지막날인 9일 체결키로 했다.
두 권역은 이번 협약의 후속 조치로 산업 및 무역 진흥을 위한 교류 협력 유망 업종 발굴에 적극 나서는 것을 비롯해 △초국경 분야 기초·원천 연구 성과 실용화 및 산업화 △초국경 비즈니스 기반 구축 △인적자원 및 사업정보 교류를 통한 신규 사업 발굴·기획 등의 방안을 마련키로 했다. 최초 협약기간은 2년으로 정했다.
마지막 날에는 동북아 각 국가의 지역정책 전문가와 유관기관을 망라해 ‘동북아 지역발전협력 제주선언(가칭)’을 도출해 실질적인 지자체간 협력을 촉진키로 했다.
한편,개막 첫날 초국경 협력 연구분야의 세계적 권위자인 길버트 로즈만 교수(미국 프린스턴대)를 비롯해 아카하 츠네오 교수(미국 몬터레이 국제연구대), 첸샹밍 교수(미국 트리니티대학), 양유만 교수(홍콩 중문대), 피터 림머 교수(호주국립대) 등) 들이 초국경 지역협력의 동향과 전망에 대해 논의했으며, 둘째 날에는 환황해권과 환동해권, 마지막 날에는 한일해협권과 거버넌스를 주제로 동북아 지역협력의 길을 모색하는 발제가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