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ollaborative Development in Northeast Asia and

The Association of Northeast Asia Regional Governments (NEAR)

동북아시아의 협력적인 발전과 동북아지역정부연합

(이해두, 동북아시아자치단체연합 사무총장)

1) 많은 역사가들과 경제학자들은 21세기는 동북아의 시대라고 표현한다. 이 동북아는 이미 세계총생산의 20%, 인구의 23.6%, 무역의 25%, 38%의 외화보유고를 지니고 있다. 하지만 동북아는 EU, NAFTA, 혹은 ASEAN에서 볼 수 있는 것 같은 지역적인 협력을 이끌어내지는 못하고 있다.

2) 그 이유는 과거의 전쟁과 지금까지도 계속되는 영토분쟁, 역사해석의 차이 때문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세계화, 정보화, 지방화 추세 속에서 이러한 문제점들이 줄어들고 있으며, 각 국가와 지역들이 서로의 필요에 의해 협력과 교류를 추진하고 있다. 과거와는 다르게 지방정부, 민간기구, 그리고 비영리단체들의 역할이 지구촌에 큰 영향을 미치게 되었다.

3) 동북아에서는 동북아지역정부연합(NEAR)의 역할이 두드러진다. 동북아의 허브역할을 담당하고자하는 NEAR의 주도적인 전략의 목표는 동북아 지역정부들의 파트너쉽 증진 뿐만 아니라 세계와의 협력 증진에 있다. NEAR는 경제 및 무역, 교육 및 문화, 과학 및 테크놀로지, 재해방지, 환경 등 11개 분과위원회를 두고 다양한 협력과 교류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4) NEAR는 2005년에 창설되어 그 사무국을 경상북도에 두고 있는데, 사무국장 산하에 두 개의 부서에 15명의 전문가들이 활동하고 있다. NEAR는 6개 언어로 NEAR News를 두달에 한번씩 발행하고 있으며, 2009년도에는 NEAR보고서를 2개의 언어로 발행했는데, 제8차 회의가 열리는 2010년 까지 추가로 4개 언어로 보고서를 발행할 예정이다.

5) NEAR사무국이 있는 경상북도의 포항시는 2009년 8월에 컨테이너항인 영일만항을 개항했으며, 이를 통하여 세계의 많은 항만과 연계를 시도 하고 있다. 또한 이러한 노력을 통해서 포항시가 환동해경제권의 허브로 발전해나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NEAR는 베이징에 위치하며 UNDP의 지원을 받는, 두만강광역지역의 경제협력과 개발을 통하여 동북아의 평화와 번영을 추진하고자하는 대두만강정부연합(GTI)과의 협력을 유지하고 있다.

6) 또한 NEAR는 유럽지역연합(AER)과의 파트너쉽을 통해 동북아와 유럽의 교류와 협력을 증진하고자 노력하고 있으며, 그 노력의 일환으로 2010년 10월 26-28일에 서울에서 NEAR-AER Joint World Forum 개최를 계획하고 있다. 결론적으로, NEAR는 세계와의 다양한 교류와 협력을 지향하는 ‘새천년의 비단길’을 열어가는 데에 있어서 주체적인 역할을 다하기 위해 노력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