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의 어느 도시 치고 김치에 대한 관심이 없을 리가 만무하다. 그 중에서도 특히 광주시의 김치 사랑은 유별나다.
‘맛의 본고장’으로 불리는 광주시는 예로부터 김치에 대한 관심을 한시도 게을리 하지 않았다. 만약 잘 차려진 밥상에 우리의 전통음식인 맛깔스런 김치가 떡하니 자리 잡고 있다면 금상첨화이기 때문이다. 이뿐 아니라 김치축제를 통해 김치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데도 앞장서 왔다.
지난 1994년부터 국내외 관광객을 유치하고 김치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시작한 김치축제는 2010년 10월로 17회나 치렀다. 그래서일까? 광주시 하면 으레 ‘남도김치의 종주도시’라는 명칭이 따라붙는다. 하지만 명성에 걸맞은 김치박물관이 없는 게 흠이었다.
풀릴 듯하던 숙원이 이젠 풀렸다. 김치박물관뿐만 아니라 김치가공공장, 김치체험장까지 갖춘 김치타운이 광주시 남구 임암동에 마련됐기 때문이다.
김치박물관은 문을 연 지 얼마 되지 않았지만, 김치를 제대로 알고 체험하려는 유치원생과 초·중·고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광주시가 음식 문화와 관련된 유물 전시는 물론 김치의 역사, 팔도대표김치 등을 소개하는 시설을 잘 갖춰 놓은 덕분이다. 이뿐 아니라 광주시의 끊임없는 김치 사랑 덕분에 충남 괴산군, 경남 거창군 등과 치열한 경쟁 끝에 세계김치연구소를 유치하는 개가를 올렸다.
전문보기 : http://17region.pa.go.kr/book/2010_rd20/18.pd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