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도시란 명성에 걸맞게 순천에는 유달리 도서관들이 많다. 순천은 주민들이 직접 운영하는 41개의 작은 도서관뿐만 아니라 대규모 공공도서관까지 다양한 형태의 도서관들이 곳곳에 자리 잡고 있다.
시민들이 누구든지 걸어서 10분 안에 이용할 수 있도록 곳곳에 도서관을 설치하는 게 순천시의 목표라고 하니까 ‘평생학습도시’나 ‘도서관의 도시’로 불려도 전혀 어색한 느낌이 들지 않는다.
‘도서관의 도시’순천에 안성맞춤인 도서관이 또다시 모습을 드러냈다. 그 주인공은 조례 호수도서관이다. 조례 호수공원에 세워져 숲과 호수가 어우러진 친환경 도서관으로 자리매김한 조례 호수도서관은 전국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서관 가운데 하나로 꼽힐 정도다.
아늑한 데다 호수의 경관과 어우러진 분위기도 일품이다. 도서관뿐만 아니라 여름철에 환상적 분위기를 자아내는 음악분수, 그리고 실개천과 오솔길도 갖춰 찾는 사람들이 이어지고 있다. 이따금 국악과 클래식 공연, 음악회 등도 마련해 시민들의 눈과 귀를 즐겁게 해주는 것은 푸짐한 덤이다.
조례 호수공원 곳곳에 자리한 우체통 크기의 미니 도서관에는 호수도서관의 책과 잡지들이 꽂혀 있지만, 시민들이 소장한 책들도 넣어둘 수 있어 생활 속에서 나눔의 실천도 가능하다. 독서나 도서 열람에 그치던 도서관이 호수도서관을 통해 시간과 공간을 뛰어넘은 소통의 장으로 거듭나고 있는 셈이다.
전문보기 : http://17region.pa.go.kr/book/2010_rd20/19.pdf